화합과 안정 속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고려개혁)총회가 제7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종경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전원을 유임하는 한편, 성경적 진리 수호와 교단 위상강화를 위해 건강한 내·외연을 다져갈 것을 다짐했다.
예장 고려개혁총회는 5일 서울 종로구 양의문교회에서 ‘길 되신 예수님만 따라가자(마 7:13-14)’의 주제로 제72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는 코로나 사태를 감안해 철저한 방역 속에, 건강이 확인된 총대들만 자율적으로 참석했으며 성찬식과 식사는 진행하지 않았다. 이에 총 89명의 총대 가운데 50명이 입장한 가운데 진행됐고, 총대들은 화합속에 일사분란한 회의를 이어갔다.
총회는 먼저 임원선거에 임하며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택했다. 교단은 총회의 안정과 효율적 운영 및 성장의 지속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이종경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전원의 유임을 결정했다.
유임된 임원진은 총회장 이종경 목사를 비롯, 제1부총회장 구자수 목사, 제2부총회장 임천영 장로, 총무 김영득 목사, 서기 김준범 목사, 부서기 김경환 목사, 회계 이동선 목사, 부회계 강래엽 목사, 회의록서기 박승일 목사, 부회의록서기 손양원 목사 등이다.
총회장에 오른 이종경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와 총회원들의 지지가운데, 계속해서 총회를 이끌게 됐다”면서 “지난 회기는 코로나로 인해 사업과 활동이 제한적이었지만 이제는 다시 기지개를 펴고 교단의 화합과 위상강화를 위해 매진하려 한다. 교단 안팎에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일성했다.
고려개혁 제72회 총회는 임원선거 후, 총회운영위 등 각 부의 보고를 받고 이견없이 모두 통과시켰다. 이어 신안건 토의에 들어가서는 교단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안건들을 처리했으며, 무엇보다 성경적 보수교단의 신앙 정체성에 따라 진리수호와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생명과 의의 길에 더욱 힘있게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교회들이나 선교사들이 없는지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총회에 보고할 것도 결의했다. 더불어 세례교인 1인당 5천원 이상의 총회발전헌금을 납부하기로 한 것에 대한 교회차원의 확인과 납부도 촉구했으며, 대외적으로는 한국교회 발전을 위한 교단의 역할을 감당하고 교단의 위상 강화에도 노력하는 한편, 미자립교회와 선교사를 위한 기도에도 적극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총회에 앞서 드린 예배는 총무 김영득 목사의 인도로, 제1부총회장 구자수 목사가 기도하고 수도노회장 이건수 목사가 성경봉독한 후, 총회장 이종경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길 되신 예수님만 따라가자’ 제목의 설교를 전하며, “예수님은 제자 등을 가르치는 사역과 영혼구원을 위한 전도 복음전파 사역, 치료사역 등 3가지를 집중적으로 행하셨다”면서 “우리도 예수님께서 가신길을 동역자로 따라가자”고 권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