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도중 뒤 돌아서 눈물 닦기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이태원 사고와 관련, 입장을 발표하며 공식사과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사과와 함께 눈물을 글썽이며 말을 한동안 잇지 못했다.
오 시장은 이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시장으로 이번 사고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유가족과 부상자, 모든 시민들이 일상회복할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입장을 발표하던 오 시장은 발표 도중 한동안 눈물을 글썽이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어제 찾아 뵈었던 국립 의료원에 20대 딸을 둔 분이 위로의 말씀을 전하자 우리 딸은 살아날 것이다 그렇게 믿고 있다고 말씀 하셨는데…”라고 한 뒤, 곧바로 뒤로 돌아선 채 눈물을 닦아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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