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17발 우리 영해 근접 지역에 발사..군은 대응 사격
北, 탄도미사일 17발 우리 영해 근접 지역에 발사..군은 대응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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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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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발의 포병사격도..NLL 이남 근접에 발사한 건 분단 후 처음

북한이 2일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최소 17발의 미사일을 3차례에 걸쳐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동해 해상완충구역으로 100여 발의 포병사격도 가했다.

북한은 먼저 오전 6시 51분쯤 평안북도 정주시와 피현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SRBM 4발을 발사했다. 이어 2시간 뒤인 8시 51분쯤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을 3발 발사했다. 이 가운데 1발이 울릉도 방향으로 향하다가 NLL 이남 26㎞·속초 동방 57㎞·울릉 서북방 167㎞ 해역에 떨어지기도 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NLL 이남 우리 영해에 근접해 떨어진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다시 9시 12분쯤부터는 함경남도 낙원·정평·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평안남도 온천·화진리와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로 추정되는 10여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오후 1시 27분쯤엔 북한이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발사한 100여 발의 포병사격이 포착됐다.

이에 우리 군은 오전 8시 54분부로 행정안전부 민방공경보통제소를 통해 울릉도 지역에 공습경보를 발령했으며 전군 경계태세를 격상하며 주시했다.

그러면서 공군 F-15K와 KF-16은 오전 11시 10분부터 정밀 공대지미사일 3발을 ‘동해 NLL 이북 공해상,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 낙탄지역과 상응한 거리’의 해상에 정밀 대응사격했다.

군은 “이번 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발사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직접적이고 매우 심각한 도발행위이며,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면서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한 가운데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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