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 부흥사회가 정기총회를 열고, 대표회장에 위대환 목사를, 상임회장에 이석우 목사를 각각 세우며 새 회기 사업 및 예산을 확정했다.
예장 합동 부흥사회는 4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제38회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차기 39회기를 이끌 새 임원진을 세우는 선거를 진행했으며, 상임회장 이었던 위대환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운영회장 이석우 목사를 상임회장으로 각각 추대를 통한 방식으로 선출했다.·
신임 대표회장 위대한 목사는 “개인적으로 축구를 하는데 이른바 ‘깍두기’라는 보잘 것 없는 존재가 경기 결과의 향방을 결정짓는 걸 봤다”면서 “작은 힘 하나가 경기에 들어가 ‘있고없고’의 차이를 만들며 결국 경기를 이기게 만들더라, 나 역시 우리 단체에서 깍두기같은 존재가 되어 우리의 사명과 부흥사회를 꼭 우승으로 이끌겠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부흥사회는 1부 예배에 이어, 2부 총회를 개회하며 각부의 보고를 받고 신입회원을 인준하는 한편, 본격적인 안건을 다뤘다. 유안건에 올라온 회무에서는 대표적으로 선관위 관련 대표회장과 상임회장 등의 ‘후보의 자격’에 관해 회칙 개정을 다루며, ‘25인의 추천’에서 ‘15인의 추천’으로 약간의 개정을 통해 완화했다. 또 후보 등록비 역시 하향조정이 필요하다는 헌의가 있었으나 모두의 의견을 물어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의했다.
부흥사회는 또, 제39회기 사업과 예산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논의하며 계획안대로 진행하기로 가결했다. 결의에 따르면, 대표회장 이·취임 및 신년하례회는 부부수련회를 겸해 내년 1월 제주도에서 치르기로 했으며, 회원과 신입회원 연수 및 통역지역 연합성회는 경남 통영에서 4월에 치르기로 인준했다.
그밖에도 오천만민족 전도운동 참여와 예장 백석교단 부흥사회 및 몇몇 기업체와 협약 체결, 체육대회와 증경회장 초청 위로회 및 간담회도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며, 모두의 허락을 얻고 가결했다.
회무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는 박승주 직전 대표회장의 사회로 위대환 목사가 기도했으며, 증경회장 정여균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채워진 배’(눅5:4-7)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준비된 자로 쓰신다”고 강조하며 “믿음안에서 역량을 키워 미래의 사역과 하나님의 쓰심을 준비하자”고 권면했다.
홍보회장 김폴 목사의 인도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총강사단장 강상규 목사), ‘민족복음화와 한국교회를 위해’ (회록서기 유희종 목사), ‘총회 부흥사회를 위해’(부회록서기 백권재 목사) 특별 기도하는 순서도 가졌다.
이어 증경회장들의 축사와 격려 뒤에, 직전 회기의 임원진에 대한 감사와 공로패를 전달하는 순서를 가진 뒤, 증경회장 전석도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