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우려 보고서 삭제 관여 의혹 조사대상

이태원 참사 사고 우려 보고서 삭제 과정에 관련된 것으로 수사받던 경찰이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용산경찰서 전 정보계장 A씨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정보과 한 직원이 작성한 핼러윈 관련 보고서를 참사 이후 삭제하는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아왔다.
해당 보고서에는 핼러윈 기간에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고, A씨는 작성자에게 해당 문건을 숨기자는 취지로 회유했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다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날 서울시 안전 담당 부서 간부 B씨도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서울시 안전총괄 소속이지만 이번 이태원 참사와는 관련 없는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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