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세계 선교를 위한 비전으로 아신대학교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아신대 동문들은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ACSA’라는 이름의 공식적인 모임을 가졌다.
11월 22일~25일까지 3박 4일간의 '페낭한인교회'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학기 중임에도 150여 명의 선교사와 총장, 이사장, 교수, 직원, 재학생들이 자리했고, 50여 명의 선교사 자녀들도 함께했다.
세계를 무대로 사역을 하는 동문들이 한 곳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2019년에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서남아시아권 동문선교사들과 아신대 교수들의 만남이 불씨가 되어 ACSA 타문화권 사역자회가 발촉되어 전 세계 동문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본 대회가 개최되게 됐다.
동문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서로의 사역을 나누고 말씀을 듣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선택특강, 소그룹 모임, 초음파검사, 상담, 사역 멘토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함께했다.
사역자 모임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정홍열 총장은 “각자가 위치한 처소 가운데 기둥의 역할을 하며 흩어져 있는 동문사역자들이 ‘ACSA’라는 공동체로 든든히 세워져 가고 있다”면서 “선교의 순수한 열정을 배우고 전할 수 있는 선교 공동체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모임에서는 선교사 자녀들도 또 하나의 그룹으로 모임을 가졌다. 아이들을 케어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지도하는 것은 아신대학교의 학부, 대학원 재학생들이 담당했다. 타지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선교사 자녀들에게도 크고 작은 시련을 교제와 상담을 통해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도왔다.
앞으로도 ‘ACSA’는 단순한 선교사들의 휴식과 재충전의 모임이 아니라 하나의 공동체로 모교와 함께 사역을 공유하며 세계 선교를 위해 더 큰 사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