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구성한 윤 대통령 명의 수입산 선물 놓고 비판 일어
정부가 구성한 윤 대통령 명의 수입산 선물 놓고 비판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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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1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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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이상민 행안부 장관 책임..해임하라”

 

정부가 구성한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수입산 연말 선물세트를 놓고, 논란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9일, 사태의 책임자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목하며 해임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가 국산 농산물을 외면하고 수입 농산물을 선물했다는 사실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와 수입 농산물 선물 사태의 총책임자인 이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이번 사태는 행안부가 ‘잘사는 농민을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공약과 농민의 마음을 조금만 신경썼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행안부는 159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에 이어 이번 수입 농산물 선물 사태로 연이어 무책임과 무능함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들은 정부·여당에 양곡관리법 개정 동참을 촉구하며 “정부는 출범 이후 쌀값 정상화를 위한 양곡관리법 개정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며 반대하고, 물가 안정을 이유로 농축산물 수입을 확대하며 윤 대통령의 공약과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이날 국회 상무집행위에서 “윤 대통령 명의로 시민들에게 전달된 연말 선물세트의 구성은 100% 중국산 땅콩, 100% 미국산 호두였다”면서 “이것이 윤 대통령이 바라는 미래의 식탁인가”라고 꼬집었다.

대통령 명의의 정부 선물이 외국산으로 구성됐다는 비판이 일자 행안부는 자료를 내고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직업 재활을 지원하고자 관련 시설에서 만들어진 견과류 세트를 선택했는데 원재료에 외국산이 포함됐다”며 “앞으로 제품의 원산지 확인 등을 더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배려하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한편 행안부는 1981년부터 연말마다 노동자와 농민들에게 대통령 명의의 선물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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