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법학회 “MBC의 신성모독 가요 방송 적합 판정을 규탄한다”
한국교회법학회 “MBC의 신성모독 가요 방송 적합 판정을 규탄한다”
  • 최선림 기자
  • 승인 2023.01.18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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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그룹 ‘라이오네시스’의 ‘It's OK to be me’곡 ‘방송 적합’ 결정한 MBC 규탄..철회 촉구
한국교회법학회 임원들과 프로그램 진행자들.

최근 공영방송 MBC가 성소수자 보이 그룹 ‘라이오네시스’의 신성모독과 동성애를 표현한 곡 ‘잇츠 오케이 투 비 미’(It's OK to be me)’에 대해, ‘방송불가’라는 앞선 심의결과를 ‘방송 적합’으로 바꾸자, 한국교회법학회(이사장 소강석 목사,학회장 서헌제 교수)가 17일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결정의 철회를 촉구했다. 

한국교회법학회는 성명에서, 해당 노래가 “받아들일 수 없는 신성모독과 동성애를 미화하고 찬양하는 그룹의 노래”라며, “그리스도를 직접 비하하고 조롱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반기독교’와는 또다른, 사회에 커다란 갈등을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는 사유를 붙였다. 

이와함께, ‘방송 적합’ 판정을 결정한 MBC에 대해서도, “국민의 화합에 이바지해야 하며 사회적 갈등이나 아동 청소년의 선도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내용을 조장해서는 안되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방송법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MBC가 특정 종교를 폄훼하고 동성애를 적극적으로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 강하게 규탄했다. 

그러면서, “1천만 기독교인의 이름으로 신성모독과 동성애를 찬양하는 ‘잇츠 오케이 투 비 미(It's OK to be me)’의 방송 적합 판정의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히고, “만일 이러한 경고를 무시하고 이 노래가 지상파 방송으로 퍼져나갈 경우, 1천만 한국교회가 함께 합심해서 MBC의 책임을 묻는 행위에 나서지 않을 수 없음을 엄중히 천명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라이오네시스’는 2021년 11월 데뷔한 3인조 국내 최초 성소수자 보이 그룹이다. 이들은 지난해 말 성탄절에 그리스도를 자신과 동격하거나 비하하는 내용을 담은 ‘It's OK to be me’를 발표하며 논란을 만들었다. 이에 지상파 MBC는 사회적 파장과 기독교계를 의식해 ‘방송불가’ 판단을 내리기도 했으나 성소수자 커뮤니티 등의 반발로, 사흘만에 다시 ‘방송적합’ 판단으로 바꾸며 또다시 비판과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다음은, 법을 통해 한국교회를 지켜가고 있는 한국교회법합회의 성명 전문이다.  

MBC는 지상파 공영방송임을 자임함에도 불구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스스로 방기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MBC는 신성모독과 동성애를 미화하고 찬양하는 라이오네시스 그룹의 신곡 ‘잇츠 오케이 투 비 미’(It's OK to be me)’ ‘방송 불가 판정을 나흘 만에 번복하여 적합 판정을 내렸다. 이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조롱하는 행태이며, 전 세계 기독교인들의 분노를 촉발하는 폭거이다.

이 곡의 가사 중 ‘세상을 구하는 걸로 치면 내 맞선임은 Jesus.’, ‘난 태초부터 게이로 설계됐어. 내 주께서 정했어.’ ‘I glorify me’ 는 자신을 하나님의 독생자인 구세주 예수그리스도와 동격으로 승화시키는 내용으로 기독교인들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신성모독이 아닐 수 없다. 동성애자 두 명과 성 정체성에 의문을 가진 한 명으로 구성된 이 그룹이 특히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에 이 노래를 발표하였다는 점에서 그 충격은 더욱 크다.

 이 노래는 한국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기독교인이 주 하나님으로 믿고 경배하는 Jesus를 직접 비하하고 조롱하는 내용으로 ‘적그리스도’, ‘악령’의 계교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곡이다. 이는 교회의 문제점을 공격하던 기존의 반기독교와는 그 차원이 전혀 다른 것이다. 이 노래는 한국 사회에 커다란 갈등을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

문제는, 이러한 악의적 의도를 지닌 노래가 적합하다고 판단한 MBC의 태도이다. 방송법은 방송이 국민의 화합에 이바지하여야 하며 사회적 갈등을 조장해서는 아니 되고, 아동이나 청소년의 선도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내용을 조장하여서는 아니 됨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도 MBC는 이를 전적으로 무시하고 특정 종교를 폄훼하고 동성애를 적극적으로 조장하고 있다. 과연, MBC는 불교와 이슬람교를 조롱하며 동성애를 조장하는 노래도 적합하다고 판단할 것인가?

이에 ‘법을 통해 한국교회를 섬기는’ (사)한국교회법학회는 1천만 기독교인의 이름으로 신성모독과 동성애를 찬양하는 ‘잇츠 오케이 투 비 미(It's OK to be me)’ ‘방송 적합 판정의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 만일 이러한 경고를 무시하고 이 노래가 지상파 방송으로 퍼져나갈 경우, 1천만 한국교회가 함께 합심해서 MBC의 책임을 묻는 행위에 나서지 않을 수 없음을 엄중히 천명한다.

2023. 1. 17 사단법인 한국교회법학회 학회장 서헌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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