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당대표의 조건에 대해 자신의 SNS에 밝히고 선공후사,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정치해온 나경원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고민하기 위해 대구 동화사로 간다고 밝혔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대구 동화사를 방문해 의현 큰 스님과 차담을 나눴다.
나경원 전 의원은 "2005년 당시 박근혜 당대표와 함께 동화사를 방문했었다"며 "당시 박근혜 대표는 '나라가 어려울 때 불교가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호국불교로서 국민들께 큰 힘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나경원 전 대표는 2021년 전당대회 당시에도 동화사를 방문한 기억을 떠올리며 "그때도 스님께서 좋은 말씀으로 격려를 해주신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또 동화사는 '오동나무가 추운 한 겨울에도 상서로운 꽃을 피워냈다'는 아름다운 창건설화를 간직하고 있는데 동화사에서 부처님께서 깨우쳐 주신 가르침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다.
나경원 전 대표는 "우리 당의 분열과 불신의 벽을 허물고 서로 화합하는 당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지면서 스님께 "국운융성과 어려운 나라를 바로 세우려고 하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기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의현 큰 스님은 팔공산의 유래를 설명한 후 "민족의 명산 팔공산의 정기를 듬뿍받아 앞으로 대한민국에 큰 이를 하기 바라며 대구시민들과 함께 나경원 전대표가 큰 역할 해나가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큰 스님 환영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큰 스님께서 주신 말씀 잘 개기고 대한민국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사명에 대해 깊이 고심하겠다"고 밝혔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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