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기고]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에 대응하는 설교 방안 연구 [6]
[논문 기고]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에 대응하는 설교 방안 연구 [6]
  • 최광희 목사 (행복한교회)
  • 승인 2023.02.2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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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희 목사.
최광희 목사.

<5편에 이어..>

2. 동성애 유전설과 보건의료적 문제

이상으로 동성애는 하나님이 가증하게 여기시는 죄라는 사실과 그 금령을 어긴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인 형벌이 임하였음을 성경을 통해 살펴보았다. 동성애의 죄는 그 자체도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동성애 행위를 통해서 또 다른 여러 가지 심각한 질병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질병들이 생기는 것은 어쩌면 동성애의 악행을 끊도록 하는 하나님의 배려로 볼 수도 있는데 동성애를 통해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이 논의에 앞서 짚고 가야 할 사항은 동성애는 유전되는가 하는 문제이다. 동성애가 성경적으로 범죄이며 동성애로 인하여 각종 무서운 질병들이 생기는 것이 알려졌음에도 일각에서는 동성애는 유전되는 것이기에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주장은 동성애가 인권이며 권리인 양 오해하게 만들며 동성애를 치료하려는 시도 자체를 가로막아 범죄와 질병을 가중하고 있다. 그러므로 연구자는 동성애는 유전(遺傳)되는 것이기에 피할 수 없는 특징이라는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한 후에 동성애로 인한 질병을 살펴보려고 한다.

1) 동성애 유전자 조사연구와 그 결과

동성애가 유전되는가 하는 문제에 관해서는 길원평 교수 등 6인이 저술한 『동성애 과연 타고나는 것일까?』에서 잘 설명하고 있다. 길원평의 주장처럼 동성애로는 아기를 낳을 수 없기에 동성애가 유전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동성애가 유전된다는 진영에서는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성향을 조사하여 동성애 유전설의 근거로 삼으려고 시도한 바 있다. 동성애 유전설을 주장하는 진영의 연구 내용을 간략히 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1) Kallmann(칼만)의 연구

1952년 Kallmann(칼만)의 연구에 의하면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 비율은 100%였다. 이 연구 하나만 놓고 보면 동성애가 유전된다는 주장이 그럴듯해 보인다. 하지만 길원평은 그 조사의 대상이 교도소 수감자와 정신병원 수감자만을 대상으로 하였기에 신뢰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한다. 폐쇄된 공간에 수감된 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는 동성애 유전설보다는 오히려 환경과 경험 때문에 동성애자가 발생한다는 주장에 더욱 힘을 실어 준다고 하겠다.

(2) Baily(베일리)의 연구

1991년과 1993년 Baily(베일리)의 연구에 의하면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 비율은 52%였다. 이는 칼만의 100%에는 못 미치나 유의미한 수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표본의 신뢰성을 인정할 수 없다. 왜냐하면, 조사 대상이 동성애를 공개적으로 옹호하는 잡지와 타블로이드판 신문을 통하여 모집한 표본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모집하면 일정한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응할 가능성이 크다. 연구의 신뢰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표본을 무작위(random)로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Baily도 이러한 사실을 인지했던지 2000년에는 호주의 3,78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그 결과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 비율은 남성이 11.1%이고 여성은 13.6%에 불과하였다. 

(3) Kendler(켄들러)와 Langstrom(랑스트롬)의 연구

2000년에 Kendler(켄들러) 등은 미국인 1,512명을 대상으로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 비율을 조사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와 양성애를 합친 비이성애 일치 비율이 18.8%에 불과하였다. 또한, 2010년에 Langstrom(랑스트롬) 등이 스웨덴 국민 7,652명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는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 비율은 남성이 9.9%, 여성이 12.7%였다. 

결론적으로, 2000년부터 2010년 사이 세 번에 걸쳐 진행된 대규모 조사를 종합하면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 비율을 10% 내외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보면 2000년 이전의 소규모 조사들이 얼마나 과장되고 왜곡되었는지 알 수 있다. 이 조사를 통해 증명된 것은 오히려 90%에 가까운 일란성 쌍둥이가 동성애 성향이 일치하지 않으므로 동성애 성향은 유전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6편에서 계속..>

17개광역시도악법대응본부 사무총장,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사회정책위원장, 행복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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