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는 사랑의 언어
용서는 사랑의 언어
  • 전태규 목사 (감리교 31대부흥단장, 서광교회)
  • 승인 2023.03.10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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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규 목사.
전태규 목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용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인간이 신의 성품을 닮았다고 하는 것은 용서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회개를 통하여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회개한 그리스도인은 또한 용서의 생활을 해야 합니다. 용서는 사랑의 언어입니다.

이것은 사도바울이 쓴 서신중 가장 짧은 빌레몬서의 주제입니다. 바울은 로마 옥중에서, 빌레몬의 집에서 노예 생활하다가 물건을 훔쳐 달아난 오네시모라는 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한 형제로서 받아줄 것과 그의 모든 잘못을 용서해 줄 것을 간청하려고 이 편지를 썼습니다. 바울은 비록 오네시모가 잘못은 했지만 그를 용서해 준다면 그가 빌레몬과 교회를 위해 유용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오네시모는 용서를 받아 교회를 위해 일하였으며, 진정 유익한 자가 되었습니다. 용서를 통해 한 사람의 일생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용서는 곧 변화입니다. 변화하지 않는 사람은 그가 완전하거나 아니면 변화할 수 없을 정도로 완고한 것입니다. 누군가가 당신의 용서를 필요로 하는지, 아니면 당신 스스로 용서받고 변화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도망가는 노예를 세상의 법으로 사형시킬 수 있지만, 바울은 화해와 용서라는 사랑의 법을 전합니다. 이는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의 전적인 헌신과 극진한 사랑에 기초한 것으로, 값없이 은혜로 구원받은 모든 성도는 서로 용서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웰링턴 장군이 겪었던 일입니다. 웰링턴 장군의 부하 중에 상습적으로 탈영을 하는자가 있었는데 장군은 그에게 사형 선고를 내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웰링턴 장군은 침통한 목소리로 그 부하에게 말을 하였습니다.

“나는 최선을 다해 너를 교육시켰다. 그러나 너는 결코 달라지지 않았다. 별수 없이 너는 그 댓가를 받아야 한다.”

그렇게 되어 사형을 준비하는데 갑자기 웰링턴 장군의 보좌관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장군님, 장군님께서 아직 부하에게 시도해보지 않은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웰링턴 장군은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장군님이 이 사람을 용서하는 일입니다.”지혜로운 보좌관의 충고를 받아들여 장군은 그 탈영병을 무조건 용서했습니다. 
이후 부터는 다시 그런 일을 되풀이 하지 않고 용맹스럽고 충성스러운 부하가 되었습니다. 

용서는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부활절을 향해가는 우리가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 할수 있는 힘, 삶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용서의 능력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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