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국평화통일협의회, 정기총회 열고 황준익 목사 대표회장 선출
사)조국평화통일협의회, 정기총회 열고 황준익 목사 대표회장 선출
  • 최선림 기자
  • 승인 2023.03.23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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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해 사명 갖고, 깨어 기도하자”
사단법인 조국평화통일협의회가 22일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교회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초교파적 기독교 원로들이 주축이 된 사단법인 조국평화통일협의회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황준익 목사를 만장일치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사단법인 조국평화통일협의회는 22일 서울 양천구 오목로 175 목동중앙교회(한준영 목사)에서 정관에 따라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예배에 이어 단체의 고문 김중석 목사의 사회로 개회한 총회는 정관에 따라 회원점명 후 사회자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를 진행했다. 이어 안건상정과 회무에 들어가기에 앞서 대표회장 선출의 건을 다뤘고, 김동원 목사의 추천을 받은 황준익 목사가 만장일치 동의를 받으며 대표회장으로 추대됐다.  

신임 대표회장에 오른 황준익 목사는 수락 인사에서 “법인체의 대표회장이 된다는 건, 하기 싫다고 안하고 하고 싶다고 하는 자리가 아니기에 더욱 겸허하고 무겁게 받아 들인다”고 수락하며 “나는 부족하지만 하나님 일은 결코 핑계하면 안된다. 핑계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 앞으로 모든 것에 여러분들의 도움을 구하고 최선을 다해 이끌어 가겠다”고 일성했다. 덧붙여 황 목사는 “하나님과 함께 가는 우리 협의회가 저와 여러분들의 힘이 더해져 반드시 더 좋은 역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희망했다.

신임 대표회장 황준익 목사.

이어 감사 선출의 건을 다루며, 이승남 목사와 김원삼 목사를 감사로 선임했다. 그밖에도 협의회는 상임회장에 한성언 목사를, 사무총장에 이수열 목사, 서기에 이형춘 목사, 회계에 김영민 목사를 각각 임원으로 세웠다. 

임원과 조직구성을 마친 단체는, 황준익 신임 대표회장의 사회로 발전과 부흥을 위한 회무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남겨진 안건들은 임원회에 위임키로 하며 폐회하고 이날 정기총회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국민의례 후 경과보고를 설명한 고문 김중석 목사는 “우리가 통일을 위해 노력할 때 북한의 문이 열리고 우리 한반도 통일의 물꼬도 열리게 될 것이다”며 “우리가 함께 기도할 때, 민족이 통일되고 북한 교회들이 재건되어 복음화 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하며 단체의 정체성과 목적을 주지케 하며 관심을 모았다.

회무에 앞서 드려진 기념예배에서는 상임회장 한성언 목사의 인도로 김중석 목사가 대표기도하고 황준익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황 목사는 ‘사명자의 길’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사명없는 인생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면서 “사명은 우리의 존재이유이며 사명의식을 가진 사람만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기에 우리에겐 불타는 사명의식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명을 감당하려면 큰 뜻을 기르고, 감당하고, 일을 해야 한다”며 “나라를 위해 사명감을 갖길 바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성령의 불을 받아야 하는데, 오늘 이후로 성령의 불을 받아 깨어 기도하자. 사명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기억하고 통일을 위해 나라에 헌신하는 우리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사)조국평화통일협의회는 헌법에 입각한 통일에 기여하고자 초교파적 목회자와 지도자들로 구성된 복음 친교 및 통일정책 협력을 목적으로 둔 단체다.

황준익 목사와 고(故) 진요한 목사 등 기독교 원로들이 주축이 된 사단법인 조국평화통일협의회는 지난 2000년대 초부터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함께 평양봉수교회 등에서 남북공동평화기도회 등을 수차례 갖기도 하는 등 남북 평화통일과 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 왔다. 통일은 포기하거나 단념할 수 없다는 믿음으로 남북 평화통일의 물꼬를 트는데 종교단체로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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