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양명환 목사, 강기총)가 ‘제4회 대한민국 강원도기도회’를 개최하고 지역의 발전과 복음의 확장을 염원했다.
강기총은 16일 춘천베어스호텔에서 기도회를 열었다. ‘새로운 강원도! 번영의 특별자치도를 준비하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강원도18시·군지역연합회 회장단과 전국광역시도 대표회장단이 참석했다.
기도회에서 양명환 대표회장은 “강원도의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이제 새로운 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시대가 목전에 있다”며 “강원도기도회는 교회들이 강원도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도 행정부 및 각 시군과 교회 연합의 협력을 통하여 강원도 발전에 기여하고자 시작된 강원목사님들의 충정의 산물이다”고 서두했다.
이어 “제4회 강원도기도회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번영의 강원시대를 축복한느 시간이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전하며 “함께 진행하는 출산, 돌봄, 교육 컨퍼런스는 국가적 위기인 인구절벽 해소를 위한 솔루션으로써 민관협력의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1부 기도회는 유화종 목사(강기총 사무총장)의 사회로, 김기만 목사(춘천기독교연합회장)가 대표기도 했고, 김뢰영 목사(홍천기독교연합회장)가 ‘요한복음 9장 3-7절’을 성경봉독했으며, 남현준 목사(함께비전교회)가 특별찬양을 한 후 이철 감리교 감독회장이 ‘가서 씻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감독회장은 “예수님은 소경을 말씀으로 치유해주시면 되는데 침을 뱉어 진흙을 눈에 바르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셨다”며 “우리 시대에 저항 받는 많은 일을 보고 왜 우리가 이런 일을 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있지만 내려가야 할 길이라면 믿고 신뢰하고 내려가야 한다. 소경이 내려가야 실로암 못에 갈 수 있던 것처럼 우리도 내려가야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 시대가 맡고 있는 어려움을 우리보고 짊어지라고 이 때 태어난 것”이라면서 “기도를 했으면 가라는 말씀에 순종하는 신뢰가 필요하고, 믿음의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대한민국의 안녕과 국민화합을 위하여’ 강안실 목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저출산 국가위기 타개와 다음세대를 위하여’ 진유신 목사(인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강원특별자치시대의 번영과 지도자를 위하여’ 곽영준 목사(철원기독교연합회 증경회장), ‘한국교회의 연합과 사회공원을 위하여’ 김승학 목사(경북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각각 대표로 기도인도를 했고, 강헌식 목사(경기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2부 축하의 시간에는 양명환 대표회장이 내빈소개를 했고, 특별순서로 ▲강기총과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 업무협약 ▲강릉 산불구호 성금 전달(전국재해구호협회)을 진행했다.
이어 김진태 도지사가 환영사를 전했다. 김 지사는 “9월에 고성에서 세계산림엑스포가 열린다”며 “기독교계에서 잘 도와주시면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협력을 당부했다.
오정호 목사(대전, 세종, 충남, 충북기연 연합회장)는 축사를 전하며 “‘이단 청정지역을 대세충이 만들자, 극단 이슬람은 안된다’는 가치를 가지고 교류하려고 한다. 연합하는데 힘을 쓰겠다. 강원도를 자랑하는 대사로 쓰임을 받겠다”고 축사했다.
3부 교회연합의 역할간담회는 유화종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임영문 목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가 기도했고, 참석자 자유토론 시간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의 시간을 가진 후 한균 목사(강원도기독교연합회 증경회장)의 기도로 마쳤다.
기도회에 앞서서는 인구위기해소 민관협력 솔루션 ‘출산·돌봄·교육 컨퍼런스’가 열렸다. 유화종 목사(강기총 사무총장)의 사회로 조성복 목사(강기총 서기)가 기도한 뒤, 첫 번째 강사로 이수훈 목사(당진동일교회)가 저출산 해결방안과 공공기관과의 협력 돌봄시스템 구축 지원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이수형 목사(순복음춘천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비전스쿨(Visionary Christian Academy)의 사례를 발표했다.
이 목사는 “어린이에게는 주중 신앙훈련에 따른 영성 개발을 할 수 있는 통합적인 교과 교육으로 학습효과 향상이 된다”면서 “학부모는 자녀 방과 후 돌봄 및 교육에 대한 부담이 감소되고 교회에는 다음세대에 대한 비전 공유 및 헌신,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가 될 수 있어 복음전도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