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제72차 총회 개회하고 대표총회장에 이영훈 목사 선출
기하성, 제72차 총회 개회하고 대표총회장에 이영훈 목사 선출
  • 최선림 기자
  • 승인 2023.05.25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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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의 발전과 선교적 역량 위해 논의..더 많은 여성에 목사안수 길 열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는 22일 여수 엑스포켄벤션센터에서 제7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를 대표총회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김봉준 목사(아홉길사랑교회)와 정동균 목사(서울남부교회)를 총회장으로 세웠다. 

기하성 제72차 정기총회는 지난 회기 각부 보고를 받고 이를 순조롭게 처리하며 막이 올랐고, 대의원들은 교단의 발전과 위상, 선교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가지며 열띤 토론을 이었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은 헌법 개정안은, 목사의 자격 중 여성 부교역자의 시무경력을 10년 이상에서 5년 이상으로 단축하여 더 많은 여성 부교역자에게 목사안수의 기회를 주기로 했으며, 공로장로 제도를 폐지하고 원로장로로 통합하는 한편, 총회 임원 중 대표총회장과 총회장 2명을 총회장 1명으로 통합하여 단일체제로 운영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사도신경 용어 중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는 ‘저리로서’와 ‘거룩한 공회’를 각각 ‘거기로부터’와 ‘거룩한 공교회’로 변경하여 교단 소속 모든 교회에서 사용하도록 공지키로 결의했다. 

그밖에도 총회에서는 △제71차 목사고시 및 편목고시 합격자를 인준했고, 지역총연합회장 제72차 총회 상임운영위원으로 △경기남·강원지역 오황동 목사 △경기북·인천지역 김삼환 목사 △무지역특수지역 엄진용 목사 △서울지역 김덕장 목사 △여의도지역 김호성 목사 △전국지역 민춘기 목사 △충청지역 송기출 목사 △호남·제주지역 한상인 목사 △해외선교지역 조승렬 목사, 국내선교지역 엄태욱 목사를 세우며 각각 인준했다.

이영훈 목사.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회의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에서는 총무 엄진용 목사의 사회로 호남 제주지역총연합회장 한상인 목사가 대표기도하고, 사무총장 이동훈 목사가 성경봉독 한 후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주의 일을 수년 내 부흥케 하옵소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왜 이스라엘 백성에게 환란이 다가왔는가? 첫사랑을 잃고, 우상숭배를 하다 패망했다”며 “오늘 우리는 물질우상, 명예우상, 세상 권세우상에 빠졌다. 불행하게도 각교단은 총회 자리 때문에 돈을 쓰고, 상처를 남긴다. 하지만 우리 교단은 금권선거의 뿌리를 뽑고, 단독후보로 추대해 선교와 미자립교회를 돕는데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대적으로 우리가 해야 할들이 많다. 저출산문제, 생태계 기후문제, 동성애, 차별금지법 등 산적한 사안들이 있다. 다시 눈물로 기도하며 첫사랑을 회복하고 분열, 갈등을 치료해 위대한 부흥의 역사를 이루어가자”고 설교했다.

대조동 신학교 70주년을 기념하여 감사예배도 드렸다. 그러면서 신학교 2회 졸업생 박광수 목사와 증경총회장 박정근 목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하는 순서를 가졌다. 특히 대조동 신학교 70주년을 맞아 신학원장 박정근 목사는 인사말을 전하며 “복음의 볼모지에서 오순절 성령운동으로 성장하고, 부흥해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계속해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해 나가도록 기도해 주시고 여러분의 교회에서 많은 신학생들을 보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경기남 강원지역총연합회장 오황동 목사가 정기총회와 교단부흥, 경기북 인천지역총연합회장 김삼환 목사가 교단신학교 발전, 서울지역총연합회장 김덕장 목사가 지역총연합회와 지방회, 영남지역총연합회장 김해동 목사가 교단 소속 교회와 목회자, 전국지역총연합회장 민춘기 목사가 우리나라의 위정자, 충청지역총연합회장 송기출 목사가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기도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과 주철현 의원이 참석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또 통합 이순창 총회장, 합동 권순웅 총회장, 백석 장종현 총회장, 기감 이철 감독회장, 여수시 정기명 시장이 영상을 통해 축복을 전했다.

이어 목회 30주년을 맞은 목회자에게 30년 근속패를 수여하고, 해외지역총연합회장 조승렬 목사가 헌금기도, 총무 송시웅 목사의 광고 후 재단법인 이사장 박광수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총회는 증경총회장 엄기호 목사(성령사랑교회)의 폐회기도 후 의장 이영훈 목사가 폐회를 선언하여 맺었다.

이날 선출된 제72차 총회를 이끌어 갈 신 임원은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총회장 정동균 목사, 김봉준 목사 △부총회장 신덕수 목사 △총무 엄진용 목사, 송시웅 목사 △서기 강인선 목사 △재무 고영용 목사 △회계 양병열 목사다. 

한편 임시상임운영위는 같은 날 여수엑스포 켄벤션센터에서 회의를 갖고, 총회 부총회장에 이장균 목사(순복음강남교회), 엄태욱 목사(여의도순복음광명교회), 김양일 장로(여의도순복음교회)를 각각 선임했다. 부총회장은 헌법 제95조 제2호에 따라 부총회장 4명 중 목사부총회장 2명, 장로 부총회장 1명을 대표회장이 추천하여 상임운영위원회에서 인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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