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수리 봉사단체 크라이스트리목회연구소(대표 백성도 목사)가 베트남에서 공연을 통해 선교를 펼쳤다.
북베트남 얼라이언스(C&MA)교단과 교류해온 크라이스트리목회연구소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공연을 벌였다.
이번 선교에는 대표 백성도 목사를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백진주 교수, 기타리스트 김성은 테너 노영한 소프라노 유경진 섹스포니스트 조재진, 복음가수 서문호 등 총 25명이 참석했다.
선교팀은 마약중독자센터인 아길라센터와 소수민족이 모인 신학교, 환리교회 등을 방문해 현지인들에게 멋진 음악을 선보였다. 선교팀은 먼저 4일 하노이성경신학교에서 첫 음악회를 개최하며 북베트남 C&MA총회장을 비롯한 총회임원, 신학교 총장과 교직원, 신학생 등이 참석했다. 언어와 문화는 달랐지만 이들은 노래와 선율로 하나가 되었다. 선교팀은 공연 뿐만 아니라 소수 민족 신학생 200명에게 저녁 식사도 대접하는 등 사랑을 전했다. 하노이성경신학교 측에서는 고마움을 표하고 한국에서 신학교 교수를 파송해 학생들에게 신학 강의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크라이스트목회연구소 선교팀은 5일 아길라 마약중독자 재활센터를 찾았다. 아길라 센터 직원과 재활센터 입소인, 이웃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음악회에서는 현지인과 합동으로 공연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다음 날 선교팀은, 현지 교회를 찾아가 아이들과 성도들에게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카리나와 우쿠렐레 등 악기를 선물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또 청소년들에게 성악과 드럼 전자기타, 바이올린 등 음악 레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크라이스트리목회연구소는 양국의 문화적 공감대를 강화하고 화합을 증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한-베트남 문화교류의 밤'도 잇따라 열었다. 8일에는 한국인 기업인 50명과 베트남 현지 기업인 50명을 초청해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음악회를 열었다. 한국의 노래와 음악을 소개한 음악회에서는 참석자들이 양국 국가를 함께 부르며 상호 소통과 협력을 다짐했다.
9일에는 신원과 함께 하는 한-베 문화교류의 밤이 오페라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신원 빈폭공장에서 후원한 이번 공연에는 지역 주민 1500명이 참석하 가운데 성악과 기타, 바이올린 연주 등 풍성한 음악을 선사했다. 맹인직업학교 학생들이 특별 공연도 선보였으며, 지역 학생 100명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아리랑과 베트남 국가를 다같이 부르며 피닐레를 장식했다.
선교팀은 마지막 날인 10일 하노이지역에 있는 소수 민족 교회인 박장교회, 세어트어교회 등을 방문해 현지인들과 함께 주일 예배를 드렸으며 백진주 교수의 간증과 연주팀의 공연을 펼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