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되는 날을 넘어 민주당이 제1야당으로서 최소한의 자격이 있는지를 결정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25일 "수천억 원대 배임과 뇌물 비리 혐의를 받는 대표 한 명을 위해 68년 역사의 민주당에는 '민주'도 '법치'도 그리고 '국민'도 눈 씻고 찾아보려야 찾아볼 수가 없다"고 이같이 논평했다.
또 "국민들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계기로 민주당이 자성하고 쇄신하기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민주당은 반민주·전체주의 정당으로 폭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중대범죄 혐의자인 이재명 대표 그리고 그 대표를 위해 방탄에 올인하며 몰락해가는 민주당에 경종을 울릴 날이 하루 남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기원하는 탄원서도 물결을 이루고 현재 비공식적 집계로도 40만이 넘는다고 한다"며"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국민과 당원들의 정성어린 기도가 하늘에 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제1야당 대표를 옭아매려는 정치검찰의 143페이지에 달하는 구속영장도 물적 증거는 없고 오로지 관계자들의 오락가락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다"면서 "답을 정해놓고 진술을 꿰어 맞추고 있는 정치검찰에게는 증거 따위는 중요하지 않은지 모르겠으나 만약 증거도 없이 관심법 수사로 제1야당의 대표를 옭아맬 수 있다면 검찰독재가 대한민국 정치를 유린한 치욕의 날로 역사는 기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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