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인 유가족 위한 ‘제3회 심리지원 프로그램’ 마쳐
장기기증인 유가족 위한 ‘제3회 심리지원 프로그램’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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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6.11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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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박진탁 목사)는 지난 5월 31일,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이하 도너패밀리)의 심리 회복과 정서 지원을 위한 ‘제3회 도너패밀리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5월 9일부터 31일까지 4주간 이어왔다. 

서울특별시의 지원으로 지난해 7월 시작돼 올해 3회 차를 맞은 도너패밀리 심리지원 프로그램은 CCC순상담센터와 함께 공동 개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먼저 세상을 떠난 기증인을 향한 감정을 직면하고, 건강한 애도와 일상 회복을 돕는 ‘첫 만남’, ‘슬퍼해도 괜찮아’, ‘나를 받아줘’, ‘너의 부분들을 위한 기도’ 등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되어 도너패밀리가 품은 내면의 슬픔을 걷어내는 데에 도움을 준다.

심리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도너패밀리 김경옥 씨는 “남편의 빈자리가 아직도 크게 느껴지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남편의 생명나눔이 얼마나 값진 일인지 깨닫게 되었다.”라며 “고귀한 사랑을 남긴 남편의 빈자리에 더 이상 슬픔이 아닌,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사랑을 채우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CCC순상담센터 임에리 강사는 “지난 4주 동안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의 고통스러운 감정을 쏟아내고, 생명나눔의 자긍심을 되새긴 도너패밀리들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우리 사회가 숭고한 나눔을 실천한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그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탁 이사장 역시 “모든 도너패밀리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마주하며 진정한 치유와 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본부는 향후에도 다양한 예우 프로그램을 통해 도너패밀리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성숙한 생명나눔 문화를 조성해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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