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정면 충돌
여야,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정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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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6.11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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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관례가 국회법 위에 있어서는 안 되고 일하는 국회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
▲우원식 국회의장은 10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원구성과 관련해 첫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10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원구성과 관련해 첫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여야는 10일 더불어민주당 단독 국회 본회의를 열어 민주당이 요구하는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과방위원장 등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민주당 "국민의힘은 국회법이 정한 시한 내에 상임위 선임안을 제출하지 않았고 국회의장의 회동 제안도 거부하고 협상 제안도 거부했으며 민주당의 회동 제안도 거부했다며 상임위원장 선출 의지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제2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민주당의 단독 본회의 개의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며 상임위 폭주는 '이재명 대표 방탄'이라고 맞섰다.

이런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첫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의장되고 오늘이 처음 만나는 여야 원내대표 자리"라면서 오늘 불가피하게 본회의를 소집했는데 국민의 뜻과 국회법에 따라서 국회를 운영해야 하는 국회의장 입장에서 국회 개원과 원구성을 마냥 기달릴수 없어 본회의를 소집했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관례를 존중해야 한다는 말씀이 여러 차례 있었는데 관례가 국회법 위에 있어서는 안 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 국회의 사명을 넘어설 수 없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 양당 원내대표가 한자리에 처음했는데 이자리에서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이 국회법상 원구성 마감시한이다. 지난 한달동안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원구성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아쉽게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국회법 정신을 언급했다.

또 "관례도 중요하지만 관례가 법보다 우선할 수 없다"면서 "국민의힘이 의회독재라고 말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며 오늘 국회가 국회법을 준수하고 국회가 정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 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선 국회의장께서 여야의 합의 없이 본회의 의사일정을 일방통보한데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두 분의 취지 뜻, 방향성이 같고 오늘 본회의 개의 이유도 대동소이하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조금 전 취지를 들어보면 민주당 의총의 대변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우려하기 짝이 없고 지금까지 오랜 국회법 해석이 '협의는 사실상 합의다'. 이렇게 보면서 운영했고 오랜 역사동안 우리의 국회, 선배 의원들께서 쌓아온 국회 운영의 관례고 국회법 해석 기준이다. 그런데 기계적으로 그 날짜에 메몰되어 신임 국회의장으로서 제대로된 업무를 시작한 첫 주에 첫날이고 본회의 소집을 일방적으로 통보해 이런 장면이 연출됐다"고 말했다.

또한 "오랜동안 제1당이 국회의장이 맡고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맡고 역대로 여당이 운영위원장을 맡는 관례를 순식간에 무너뜨리고 일방적으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말씀하고 계시다"면서 "국회는 견제와 균형, 협치 정신을 살려 오늘 마지막 벼랑끝 대화이지만 좋은 접전을 찾아가는 회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된 본회의를 여야의 협상을 위해 8시로 미뤘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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