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법사위원 10명 , 대통령실 공무원과 출석요구서 전달을 방해한 경찰관 등 공수처에 고발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15일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들이 탄핵 청원 청문회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한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 대통령실 공무원과 출석요구서 전달을 방해한 경찰관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조국 혁신당 박은정 의원과 김승원 야당 간사 등 민주당 의원들은,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홍 수석, 박민성 경호실 보안팀장 등 10명을 국회에서의증언·감정등에관한법률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는 야당 법사위원들을 물리력으로 저지한 용산경찰서 경찰관 등도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의 혐의로 함께 고발한다고 밝혔다.
야당 법사위원 10명 명의의 고발장에는, 정진석 비서실장이 19일에 열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을 위한 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된 윤재순 총무비서관, 박종현 행정관 등 5명에 대한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하도록 지시해 대통령실 직원들이 이를 이행했다는 의혹을 담았다고 한다.
고발장에는 지난 12일 야당 법사위원들이 대통령실을 항의 방문해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려는 과정에서 박 보안팀장이 출석요구서를 바닥에 내던져 훼손한 의혹과, 경호처 관계자와 용산서 경찰관이 물리력을 동원해 국회의원들의 출석요구서 전달을 방해한 의혹도 포함됐다.
고정화 기자 mekab34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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