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대통령실은 20일 이재명 대표에게 당선 축하난을 보내려고 한 과정에서 이대표 측 무응답 관련 해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사이 ‘축하 난 공방’이 벌어진 데 대해 대통령실이 “대통령의 축하마저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개탄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0일 “어제 이해석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에게 3시간 간격차를 두고 두번 전화 연락했던 과정을 알고있을 민주당 측에서 억지스럽게 책임 전가를 하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다”며 “민주당이 축하 난을 받지 않겠다는 뜻이 아닌가”라고도 말했다.
전날 대통령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홍철호 정무수석이 윤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하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이 대표 쪽에서 답을 주지 않았다고 밝히며 축하난 전달에 혼선 문제가 불거지게 되었다.
이에, 민주당은 전날 밤 공보국을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정무수석의 이대표 예방 일자와 관련해 조율 중이었으며 축하 난 전달과 관련한 어떤 대화도 나눈 바 없다”고 했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치권 생활을 오래 했는데 대통령 축하난으로 이러는 건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재명 당대표 이해석 비서실장은 "전혀 연락을 못받았다. 모르는 번호는 안받을수도 있기때문에 비서실 직원이 받을수 있는 유선 전화로 통화가 연결되도록 했으면 됐을 일"이라 했고, 대총령실은 이날 축하난을 전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정화 기자 mekab34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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