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국회의원, 가스공사 해외사업 31곳 중...14곳 한푼도 못 건져
김성원 국회의원, 가스공사 해외사업 31곳 중...14곳 한푼도 못 건져
  • 국제뉴스
  • 승인 2024.08.2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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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누적투자비 128억7300백만불 중 회수율은 48% 수준
김성원 국회의원.
김성원 국회의원.

(동두천·양주·연천을=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이 올해 1분기 기준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해외사업 투자비 대부분을 회수하지 못하며 경영난을 악화시키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3선, 동두천·양주·연천을)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가 지분을 보유한 해외사업 31곳 중 14곳은 투자금을 단 한 푼도 회수하지 못했다.

올해 3월 기준 가스공사의 해외사업 누적투자비는 128억7300백만불로, 우리 돈으로 17조8145억원에 달한다. 이 중 현재까지 회수한 금액은 총 61억9900만달러(8조5786억원)로 회수율은 절반 이하인 48% 수준이다.

총 3억5500백만불(4913억원)이 투자된 미얀마 AD-7, 동티모르 해상광구, 캐나다 코르도바, 캐나다 웨스트컷뱅크, 이라크 만수리야 등 5개 사업은 투자금을 한 푼도 회수하지 못한 채 이미 사업이 종료된 상황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수익성과 전략 가치가 낮은 5개 사업의 조정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마투포 배관, 우즈벡 충전소, 실린더 등 3개 사업을 매각하고 이라크 아카스, 인니 크룽마네 2개 사업을 철수·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원 의원은 “공사 재무여건과 전략성, 경제성을 고려한 신중한 해외사업 투자 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부실사업 정리를 비롯해 설비 안정화, 생산량 증산을 통한 손실사업 흑자전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운안 기자 hy8269631@hanmail.net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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