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계 새로운 이정표, 세종충남대병원 초극소 저체중아 생존
국내 의료계 새로운 이정표, 세종충남대병원 초극소 저체중아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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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8.24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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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당시 400g 초극소 저체중 쌍둥이, 4kg으로 건강하게 퇴원 준비
-신생아 중환자 치료의 중요성 재확인, 세종충남대병원의 성과와 향후 계획
이른둥이 쌍둥이 형제 부친인 김기현씨가 퇴원을 앞두고 이병국 교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세종충남대병원 제공
이른둥이 쌍둥이 형제 부친인 김기현씨가 퇴원을 앞두고 이병국 교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세종충남대병원 제공

(세종=국제뉴스) 신건수 기자 = 세종충남대병원(원장 권계철)은 출생 당시 체중이 400g에 불과한 초극소 저체중 이른둥이 쌍둥이를 성공적으로 치료하며 국내 의료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쌍둥이는 임신 5개월 차에 출생하여, 만삭아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체중으로 태어났다.

국제 질병 분류상 생존 가능성이 체중 500g 이상일 때 의미 있게 나타나는 점을 고려할 때, 두 아기의 생존은 매우 희박한 확률을 극복한 결과이다.

쌍둥이는 태어난 직후부터 여러 고비를 넘기며 치료를 받았다. 첫째는 괴사성 장염으로 장천공을 겪었고, 둘째는 기흉이 발생해 각각 수술과 시술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과 부모의 간절한 바람 덕분에 두 아기는 회복의 조짐을 보이며 현재 4kg 이상으로 성장해 퇴원을 준비 중이다.

이번 성공은 세종충남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의 높은 전문성과 헌신적인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병국 교수는 이미 국내에서 4번째로 작은 370g 초극소 저체중아를 살린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쌍둥이의 생존을 이끌어냈다. 그는 이번 사례가 우리나라 신생아 의료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동시에, 필수의료 분야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켰다고 강조했다.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이 이른둥이 쌍둥이 형제의 100일 잔치를 해주고 있는 모습/세종충남대병원 제공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이 이른둥이 쌍둥이 형제의 100일 잔치를 해주고 있는 모습/세종충남대병원 제공

세종충남대병원은 개원 이래 신생아중환자실 운영을 통해 고위험 미숙아들의 생명을 지켜왔으며, 최근에는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를 운영하여 더욱 많은 신생아들에게 집중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수도권 대형병원보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이곳의 의료진은 계속해서 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힘쓰고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신건수 기자 aprdt21@hanmail.net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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