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이름이
아버지의 이름이
  • 전중식 목사(전주 산돌교회 원로)
  • 승인 2024.08.31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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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중식 목사.
전중식 목사.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의 첫번째 기도는 이것입니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당신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믈 받으시오며"

한국어 어법 관례상 생략된, "당신의"라는 소유격을 확장하여 해석하면 그렇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이름이"에서, "이"라는 말은 주격 조사입니다.

그러니까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에서 첫번째 주어는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라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에서, 첫번째 기도의 주어가 "아버지의 이름" 즉 "하나님의 이름"이며,
온전하게 덧붙이면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라 할 것입니다. 주기도문을 드릴 때마다 명심할 일입니다.

먼저는 마음을 열고 감격적으로 아버지 하나님을 불러야 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그 다음에 구체적인 기도에서 구해야 할 첫번째 간구는 그 어떤 간절한 기도가 있고, 급한 간구가 있다손치더라도, 첫번째 구할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어야 할 것입니다.

이미 살펴본 것처럼, 이름은 하나님의 존재 자체요 하나님의 인격이며 본성을 포함합니다. 그러므로 아버지 하나님의 이름을 생각하며 부를 때, 이미 나와 하나님과 맺어온 다양한(?) 인격적인 관계가,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혼은 물론 기도 제목과 간절함에 유기적으로 연결됩니다.

주기도문을 묵상하면서 우리의 기도를 돌아봅니다.

내 기도의 첫번째 주어는 무엇입니까? 내 건강? 내 물질? 내 자녀? 내 직장? 내 문제? 등등.
물론 모두 필요한 기도 제목입니다. 그러나 주기도문에서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의 순서를 생각하면 내가 드리는 기도에서나, 우리가 드리는 기도에서나, 순서를 바꿔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주기도문의 순서를 우리가 임의로 바꿀 수 없으므로 우리의 기도에서 주어의 순서를 바꾸는 것이 마땅합니다.

아무리 급한 기도 제목이 있다손쳐도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첫번째 기도의 주어로 삼으신, 
주님의 가르침을 명심하고 배우고 익혀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의 말씀이 거울이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가 경계가 될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가 거울이 되고 경계가 되면 당연히 우리들이 믿음의 옷깃을 여미게 될 것입니다.
내가 드리는 기도의 순서에도 변화가 올 것입니다. 우리들의 경건에도 진보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에서도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 첫번째 기도로 자리잡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가 이루어질 터이니!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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