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 농축산 관련 단체는 10일 국회에서 '추석 성수품 수급 점검 및 수확기 쌀값·한우가격 안정 대책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초과 생산량 발생 시에는 추가 격리하는 방침 하에 수확기 쌀값을 조기에 안정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날 민당정은 추석 대표 성수품인 사과와 배는 24년산 출하량 증가로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가격이 다소 높은 배추는 정부 가용물량 공급을 최대한 늘리고, 민간 출하 물량 확대를 위해 출하장려금 지원도 상향할 계획이다.
이어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는 추석 3주 전부터 전통시장과 마트 등에서 국산 신선 농축산물에 대해 자체 할인을 포함해 최대 50%까지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우·한돈 최대 50% 할인 판매, 제로페이 농할상품권 30% 할인판매, 온누리 상품권 현장 환급행사 등 추석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임을 강조했다.
쌀 수급 안정 대책과 관련 올해 수확기 '쌀 초과 생산량을 격리'한다는 방침 하에 수확기 쌀값을 조기에 안정시키기로 결정한 가운데 우선 2만ha의 밥쌀 재배면적을 즉시 격리함.
민당정은 반복되는 과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쌀 산업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근본대책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
한우 수급 안정 및 중장기 발전 대책으로 올해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해 추석 이후에도 대대적인 할인행사와 단체급식 등 원료육 납품 지원을 추진하고, 기존 13.9만 마리에 더해 암소 1만 마리를 추가로 감축하기로 했으며 2025년 기한이 도래하는 사료구매자금 한우농가 지원분 6,387억원 상환을 1년 연장하고 '2025년 사료구매자금도 올해 같이 1조원 수준을 유지하기로햇다.
보다 근본적으로 주요국 소고기 관세 철폐에도 자급률 40%를 달성할 수 있도록 생산 혁신 등을 지원하는 한편 중장기 산업 발전 대책도 마련한다.
먼저 한우의 긴 생육특성을 감안하여 3년 전 송아지 생산단계부터 사전 경보체계를 마련하고, 과잉이 예상되는 경우 증산 억제 및 사육 감축을 할 수 있도록 선제적 수급관리 체계를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한우 사육기간 단축(30개월 → 24~26)을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여 보다 저렴한 한우고기를 공급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 축사 확산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도·소매가격 연동을 강화하기 위해 유통업체 가격 인하 등 농협의 가격 선도 기능을 강화하고 온라인거래와 직거래 방식을 점차 확대하고, 한우 숙성육 시장 활성화, 수출 대상국 확대 등 새로운 소비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민당정은 국민들의 풍성한 추석을 위해 추석 전까지 성수품 수급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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