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사랑 나라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한국교회가 되길”
연합국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전후 세계 질서를 논의하기 위해 여러 회담을 진행하였는데 한반도 문제도 이 과정에서 다루어졌다. 일본이 항복하기 직전 미국은 소련의 한반도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서 38도선을 제안하였고 소련이 수용하였다.
1945년 일본이 항복한 이후 북위 38도선을 기준으로 두 개의 군정 지역으로 나뉘어 북쪽은 소련이, 남쪽은 미국이 각각 통치하였다. 그 후 전쟁을 겪으며 분단국가로 살아온 세월이 참 많이 흘렀다.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참상의 흔적이 묻어 있는 인천자유공원에 다녀왔다. 푸른 하늘과 숲이 우거진 언덕 위에 세워진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Douglas MacAthur 1880-1964) 동상 앞에 서서 지나간 시간을 되짚어보면서 전쟁이 한반도에서 다시는 없어야 한다는 뼈저린 결단을 하였다.
기념식은 사)한미 맥아더장군 기념사업회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미국, 캐나다, 일본, 그리고 전국 각처에서 많은 분들이 오셨다. 본 지면은 인천상륙작전 기념을 축하하면서 우리 시대에 교훈을 주는 계기로 삼아본다.
6.25한국전쟁 당시 삼일 만에 수도 서울이 함락이 되었고 약 한 달이 지나자 남한의 80% 이상을 북한군이 점령한 상황이었다. 금년은 대한민국의 최대 위기에서 건져냈던 인천상륙작전의 승전 74주년이 되는 해이다. 군사학적으로 5000분의 1이라는 불가능에 가까웠던 작전을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성공적으로 완성했다.
1880년 1월 26일에 미국 알칸사스주 리틀록 지역에서 태어난 맥아더 장군은 1903년 육군사관학교를 탁월한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그 후 대통령 부관을 거쳐 육군참모총장 대장으로 활동하다가 1937년에 퇴역하였다.
그러나 태평양 전쟁으로 미국에 위기에 봉착하자 1941년에 극동 사령관으로 임명 받았다. 미국은 원자폭탄으로 일본의 항복을 받아내었고 그는 일본 점령군 최고 사령관이 되어 극동지역 수장으로 UN군을 총괄하였다.
우리나라는 해방과 건국, 전쟁의 휘몰아치는 격랑으로 정치적, 군사적인 위기에 처해 있었다. 하지만 자유를 표방하는 다수의 국가에서 많은 도움을 보내왔다. 그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하나 밖에 없는 소중한 생명까지 희생해 주었다. 그 분들의 피 값이 너무나 무겁다. 우리는 이처럼 귀한 대가로 얻은 자유를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그리고 순국하신 국군장병과 해외 파병국의 헌신에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은 경제발전과 정치, 문화, 군사, 교육, 외교 등 큰 성장을 가져왔다. 1884년부터 미국선교사들의 입국으로 말미암아 한국교회는 급속도로 성장하여 지금은 선교대국으로 우뚝 서 있다. 이제는 미국과 영적동맹을 강조하여 쇠퇴해 가는 영적인 물줄기를 다시 돌릴 수 있는 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
세계는 지금 문화의 도전을 받고 있다. 심지어 하나님이 창조하신 질서를 파괴하고 인간의 도리를 저버리는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등 반기독교적인 법을 입법화하려는 시도가 밀물처럼 몰려오고 있다. 위와 같은 역사적인 충격의 사건 속에서 한국교회는 대형교회와 각 교단, 선교단체 등 다양한 기관들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10월 27일에 광화문과 서울시청, 서울역을 비롯하여 여의도 국회에 이르기까지 한국교회 성도들이 모여 예배, 찬양 페스티벌 등 기도회를 한다.
하나님이 세워주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건강한 국민으로 마음껏 최고의 인생을 누리며 자유, 평화, 신앙, 교육을 바르게 후대에 가르치고 물려 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 행복한 가정, 거룩한 교회가 되어 하나님이 기뻐하는 거룩한 나라로 세워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지금은 작은 힘이지만 한국교회 성도들이 모이면 큰 물결을 이루어 세계적으로 흐르고 있는 문제들을 막는 그리고 나아가 지구촌에 영향력을 미치는 국민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자유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건져주었던 인천상륙작전 승전 74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한다. 주님이 다시 오실 그 날까지 하나님 사랑 나라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