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박진탁 목사)는 지난 6일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이 장기기증의 날을 기념해 생명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기부금 오백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된 기부금은 가족과 사별하며 장기기증을 결정한 도너패밀리가 겪는 정서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이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 차(茶), 손수건 등으로 구성된 ‘심리 치유 지원 키트’ 제작 및 ‘심리 치유 도움서 및 애도 관찰일지’ 발송에 활용되어 도너패밀리 2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지난해 도너패밀리를 위한 추석 선물 상자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2년 연속으로 후원에 참여했다. 이를통해 장기기증과 장기이식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앞장서왔다.
한국다케다제약 희귀질환사업부 김나경 총괄은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나눔의 가치를 실현한 기증인과 유가족의 숭고한 희생 및 나눔 정신을 기리고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뜻깊은 기부활동을 진행했다”면서, “한국다케다제약은 생명나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우호적인 사회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장기기증운동본부 김동엽 상임이사는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인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본부가 올해는 한국다케다제약의 지원에 힘입어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이 건강한 애도 과정을 돕는 심리 치유 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장기기증운동본부는 2008년부터 매년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지정하고, 올바른 장기기증 문화의 정착을 위한 인식개선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생명나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한편, 뇌사 장기기증자의 유가족인 ‘도너패밀리’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도너패밀리 모임 및 예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