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정경호 기자 = 서울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 오는 2024년 10월 9일, 한글날 578주년을 기념하는 제15회 광화문광장 휘호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한글날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국내외에서 300여 명의 작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형식으로 열리며, 참가자들은 전통 복장인 두루마기를 입고 2시간 동안 한글 관련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대회는 한글의 우수성과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한글의 위상이 세계 속에서 더욱 견고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대회 부문은 전통한글(궁체, 판본체), 문인화, 캘리그라피 등으로, 모든 작품에서 한글이 중심이 되어야 하며, 문인화 부문의 경우 한글이 15자 이상 포함되어야 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예술문화원(이사장 조윤곤)**이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종로구, 용산구, 한국예총,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훈민정음기념사업회 등 다수의 기관이 후원한다.
한국예술문화원은 1차 예선을 거쳐 500점의 작품을 심사하고, 본선에 참가할 300명의 휘호작가를 선발했다. 특히, 본 대회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10여 개국의 외국인 작가 35명도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심사위원회는 서예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국회의장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서울시장상 등 다양한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2024년 11월 14일부터 12월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한글갤러리에서 전시되어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정경호 기자 vj828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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