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박귀환 목사, 충남기총)는 8일, 충남 아산시 복합스포츠센터에서 ‘2024 목회자 부부 체육대회’를 갖고 지역 목자들 간 화합을 다지며 교제와 우의를 나눴다.
충남기총이 주최하고 아산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정병한 목사)가 주관한 이날 체육대회에는 공주, 금산, 보령, 부여, 서천, 아산, 예산, 천안, 홍성 등 충남 지역 교회연합체 10곳이 참여해 배구와 족구, 미니축구 등 스포츠를 함께하며 교류했다.
대회에 앞서 드려진 1부 개회예배는 김정태 목사(충남기총 수석부총회장)의 사회로 정병한 목사(아기연 대표회장)가 환영사를 전하고, 고영기 목사(충남기총 서기)가 대표기도 했으며, 박귀환 목사(충남기총 총회장)가 설교를 전했다. 김종우 목사(충남기총 직전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날 대회에는 특별히 박경귀 아산시장이 참석해 축사했으며, 김태흠 충청남도지사가 충남기총 총회장 박귀환 목사에게 지역사회의 종교 화합을 도모하고 도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수여했다.
박귀환 총회장은 “15개 시군 기독교연합회가 한자리에 모여 영·혼·육의 쉼과 재충전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이곳에서 감성을 넘어 지성에서 영성으로 행복한 쉼과 재충전이 이뤄져 가정과 교회가 건강하게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기회를 통해 4000여 교회와 50만 성도를 대표하는 충청남도기독교총연합회가 지역사회의 신뢰를 받으며 그들에게 복음과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게 되길 소망한다”며 “오직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하는 성령님의 능력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한편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서면 축사에서 “바쁜 가운데서도 사역의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계신 목회자 여러분과 가족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면서 “단순한 체육 경기를 넘어 신앙의 공동체로서 더욱 단단하게 결속되고 나아가 충남 지역 사회에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박경귀 아산시장은 “체육대회는 경쟁이 아니라 협력과 소통의 장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을 발휘하여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며 팀워크와 화합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는 시간이다”면서 “건강한 신체와 영혼은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선물이기에 이를 함께 나누고 기념할 수 있는 특별한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 강훈식 아산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복가왕 아산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이 축사하며 대회와 단체를 축복했다.
이날 우승은 지난해에 이어 공주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조요한 목사)가 차지했으며, 승패를 떠나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하며 하나된 모습을 보이며 아름다운 연합을 실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