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의 이웃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의 이웃
  • cwmonitor
  • 승인 2001.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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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명 남 목사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의장


현대 사회는 산업 재해, 교통 사고, 약물 오남용과 환경오염으로 인해서 후천적 장애인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비장애인도 언제든지 장애인이 될 수 있는 시대이며 그러한 삶의 현장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한국 교회가 장애인들의 권익을 위한 사업은 물론 복지적인 차원에서도 구체적인 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장애인들을 위한 선교는 자선이나 선행이 아니라 그들의 질고를 통하여 당신의 뜻을 증거하고 새 세계를 열어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실천해 나가는 도구로 세우는 일이다.

한국 교회가 400만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도록 계속적인 홍보 활동과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소외당하는 장애인들이 교회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한국 교회는 정부 당국자들에게 전시위주의 정책이 아닌 실질적인 장애인 복지정책을 입안·시행할 것을 요청함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화합의 일치를 이루어내어 함께 열린 사회, 민주 사회를 이루어 장애인의 권리가 회복되고 그들이 이 사회속에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한국 교회는 놀라운 성장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지 않습니다. 우리 교회에서조차 몸이 불편한 사람들과 함께 살고자하는 사제의 환경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휠체어에 의지해서는 문밖으로 한발짝도 나올 수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경사로, 점자블럭, 자동문, 장애인 전용 화장실, 음향 신호기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이러한 물리적인 환경보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더욱 큰 문제입니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할 사람이라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이중적인 인식와 태도입니다.
이러한 사회는 결코 정의로운 사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장애인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한 형제 자매임을 고백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각 영역에서 구체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먼저 교회내에서 주님의 사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교적인 우대와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경제 성장이 GNP가 높이 올라가는 것에만 관심을 가져왔다.
경제성장이 아무리 되어도 복지 정책이 잘 되지 않은 나라는 경제대국이라 할 수 없다.

함께 고통 당하는 자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나라가 정의로운 나라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일할 수 있는 장애인에게는 직업을 가질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현재 만들어진 고용촉진법을 강화하여 제대로 시행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고 벌금으로 대신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독립해서 살 수 없는 장애인들에게는 국가가 연금으로 최저의 생활비를 주어서 염려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정부는 정책에 대한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고 한국교회는 장애인과 사회복지 선교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교회는 사회에서 장애인이 평등한 참여와 평등한 사회를 지향할 수 있도록 정책방안을 모색하며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 부여받은 천부적 권리인 인간의 존엄성이 침해당하여서는 안될 것이다.

‘주의 성령이 내게 인하였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자를 자유케하고 주의 은혜를 전파하게 하려하심이라’(눅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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