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창 / 공평한 인생 <1>
마음의 창 / 공평한 인생 <1>
  • cwmonitor
  • 승인 2006.02.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생은 공평하다’는 이 말에 공감하는 사람보다는 불공평하다는 말에 공감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 정말로 이 세상이 공평하다면 빈부의 격차가 왜 더 벌어지고 있는가. 분명 삶은 공평하지 않다는 것은 다 알고 있다.

그러나 이상한 일은 처음에는 불공평한 조건들로 늘피해의식을 갖고 살았는데 나이가 더 들수록 결국은 평등한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40대에는 지식이 평등해지고 50대에는 외모가 60대는 성(性)이 평등하고 70이 되어서는 건강이 80에는 재물이 90이 넘으면 생사가 평등하다는 말이 있다.

젊을 때는 나와 다른 것이 많은 것 같으나 나이가 들수록 비슷비슷해진다.

결혼한 후 얼마동안은 수준이 어떻고 집안이 어떻다니 하면서 싸움도 많이 했는데 살붙이며 살면 살수록 그 기준들이 별 의미가 없게 된다. 사람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말처럼 역할이 다를 뿐 나와 다른 것이 없음을 알게 된다.

그것은 시간(時間)이 공평하기 때문이다. ‘빠삐용’은 아홉 번의 탈출한 끝에 성공하여 그 소재를 갖고 영화로 만든 것이다. 이 영화의 진면목(眞面目)은 감옥에 수감되어 구타와 굶주림에 시달리다 꿈속에서 저승의 심판자들에게 재판 받을 때 드러난다. 전 억울합니다.

그건 사실이다. 넌 살인하지 않았다. 그럼 제가 무슨 죄가 있다고 이 고생을 해야 합니까? 너는 인간으로서 가장 중죄인 인생을 낭비한 죄다! 그것이 살인보다 더 큰 유죄라고요?…
그는 잠에서 깨어나 다시는 인생을 낭비하지 않고 다시 살기로 결심한다.

시간은 모든 생명체에게 공평하다.
하루 24시간은 그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만 사람에 따라 결과는 평등하지 않다는 것에 주목해야 함은 생명과 같은 시간을 소진(消盡)하는 사람과 잘 선용하여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간은 공평(公平)하면서도 가장 잔인하고 무섭다는 양면성(兩面性)이 있다.

바이블에서는 이 시대가 너무도 악하기에 곧 마지막 날은 아무도 모르기에 세월을 아끼라고 권하고 있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룰 수가 없다. 내가 살아있을 동안에 모든 흔적을 남겨야 한다. 그러므로 공평한 기회가 주어질 때 잘 살려야 한다.

2년 전에 [아침형 인간]도 그 방법 중의 하나다. 광야 같은 인생에서 새벽을 깨우며 해가 뜨면 사라지는 그 날의 만나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인생의 아침을 먼저 맞이할 것이다. 시간의 공평성은 다른 것이 아니다. 이렇게 나를 다스리는 것이다.

내가 선택하기 위해 버려야 할 것을 버리고 내 자아 속의 욕심을 포기하기 위해 아침에 홀로 그의 인자하심을 경험하는 지혜이다.
한억만 목사·강릉포남교회 ponamch@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 신관 201-2호
  • 대표전화 : 02-3673-0123
  • 팩스 : 02-3673-01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권
  • 명칭 : 크리스챤월드리뷰
  • 제호 : 크리스챤월드리뷰
  • 등록번호 : 서울 아 04832
  • 등록일 : 2017-11-11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임종권
  • 편집인 : 임종권
  • 크리스챤월드리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크리스챤월드리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