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자신의 자유의지를 가장 존중해야 할 사람
에니어그램 /자신의 자유의지를 가장 존중해야 할 사람
  • cwmonitor
  • 승인 2006.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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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결심을 한다.
송년 예배를 드리면서 지금까지의 삶과는 다른 새해이기를 소원하고 이러이러한 일들을 해 보리라고 결심하곤 한다. 그런데 작심삼일이라고 한달도 못가서 주의가 흐트러지고 그 결심의 힘은 점차 약화되다가 나중에는 어떤 결심을 했는지 조차 모르게 되어 버린다.
결심이란 하면 할 수록 약해져가는 특성이 있다. 그러면서 그 반대의 힘이 습성화 되면서 거인처럼 커져 버리고 자신은 그 힘에 질질 끌려다니는 꼴이 되고 만다.
이렇게 되면 건강을 위해서 운동하는 것조차 힘겨운 것은 물론 영적인 가치에 도달하고자 하는 열망을 성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

인간이 올바른 선택과 결정을 하고 그것을 성취해 낸다고 하는 것은 불굴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 할 수 있는 일들을 내일 또 내일로 미루거나 지연시키는 것은 건강한 삶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미룸은 눈 먼 변명이고 인생을 불구로 만드는 병이다. 인간은 누구나 이 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지만 특히 이 병에 취약한 사람이 에니어그램에서 7번 유형이다.
미룸의 병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고 자신이 풀어야만 한다. 힘들고 어려운 것을 싫어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순간순간 모면해 보려고 하는 성격적 취약성을 지닌 7번 유형들은 하나님이 주신 자유의지를 제대로 자각하고 하나님과 공동 창조자로서의 사명과 능력을 존중하고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
7번 유형들은 삶은 기회요 자유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삶에 있어서 가장 좋은 것은 자유지만 때로는, 또 어떤 것은 아주 비싼 값을 치러야만 할 때도 있다. 인생의 길에는 변화산의 영광만 있는 것이 아니라 슬픔과 통곡으로 올라가는 갈보리의 길도 있는 것이다.
그들은 삶의 고뇌와 괴로움, 공포, 어둠을 기피하기 때문에 생명의 빛이 얼마나 밝은 것인지를 이해 할 수 없다. 예수는 “나를 따라 배우라,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볍다”고 말씀하셨다. (마태 11:29-30) 우리는 그리스도의 멍에를 지는 법을 배울 수 있고 그 멍에 안에서 기쁨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의 멍에도 짐도 싫고 오직 인간적 친교만이 우선시 된다면 과연 그러한 모습을 신앙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7번유형의 성격 특성
과거에 해오던 방식을 고수하는 6번 유형이 단골 손님형이라면 7번 유형은 이와는 정 반대의 성격 특성을 보여준다 .
새로운 것 안 해본 것을 시도하기 좋아하는 7번은 자신과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확신을 주는 대상을 찾아 방황한다.
새로운 것은 내면의 두려움에 대한 피신처이다. 그들은 호기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세상을 재미있게 순간순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명료하고 재치 있고 매력적이며 낙관적인 사람들이다. 그들은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달인들이며 계획을 세우는 동안 공상 속에서 모든 가능성에 대한 희열을 느낀다.
그들은 온갖 아이디어와 꿈을 팔고 꿈을 사는 사람들이다. 7번들은 다양한 관심사와 일들을 동시 다발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아주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정보가 넘치는 환경에서 그들의 천부성은 빛을 발할 것이다.
그들은 속박 당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약속이나 업무에 집중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중약속도 흔치 않은 일이다. 충동적이며 그러다보니 장기적인 계획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힘이 약할 수 밖에 없다.

즉 인내심이 부족하고 끝 마무리에서 취약성을 드러낸다. 이들은 쉽게 지루함을 느끼고 깊이 관여하거나 충성을 보이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7번 유형은 자신의 삶이 자신의 공상 속에서 피상적이 되고 자신이 직면해야할 일에 대하여 영구적인 미결상태로 미루기 위해서 교묘하게 자신을 속이고 있음을 통찰해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짜여진 일과와 일상적인 업무들, 고된 일들을 피하려하는 자신의 집착을 살펴보고 변화를 위한 변화를 추구하고 취미삼아 일하는 듯한 자신의 삶에서 깨어나는 지혜를 얻어야 할 것이다.
성숙한 7번 유형들은 진지한 이타주의적 봉사자이다. 그들의 빛나는 아이디어는 이 세계를 위하고자 하는 그들의 이상실현을 위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들이 1번 유형과 다른 점은 목표지향적이 아니라 경험지향적이라는 점이다. 그러기 때문에 실패 같은 것은 생각지 않는 것이다.
만약 어떤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 분위기 있는 자리에서 가볍게 그 사안을 내놓고 7번의 창의적이고 유별난 사고의 능력을 빌리는 게 좋을 것이다. 또한 덤으로 영감에 의해 동기를 유발시키는 7번의 흥분과 비전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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