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 8번유형-부드러움과 다정함의 힘을 자각해야 할 사람
에니어그램 / 8번유형-부드러움과 다정함의 힘을 자각해야 할 사람
  • cwmonitor
  • 승인 2006.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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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이 완벽한 곳이라면 우리의 영혼은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할 것이다. 배고픔의 쓰라림을 통하여 진정한 밥의 맛과 가치를 알게 되는 것처럼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통하여 이 지구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조금씩 알아가게 된다. 그러므로 인생의 매 순간과 자신이 부딪치는 한계를 통하여 배우고자 하는 지혜가 있는 사람에게는 처음부터 좋은 일 나쁜 일이란 따로 없을 것이다. 우리는 영원히 살기 위해 보냄을 받은 존재가 아니라 나그네로서 임시로 머무는 존재임을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다.

장애물을 통하여 깨닫게 되는 삶의 체험들은 진리와 빛으로 우리를 인도하게 되고 그 장애물들을 삶의 징검돌과 놀이터로 뒤바뀌게 한다. 이러한 경험을 한 사람들은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인간의 차원에서는 장애물이지만 하나님의 세계에서는 가르침이요 은총일 뿐이다. ‘일체은혜, 일체 감사“일 뿐이다.
인간이 이 땅에서 경험하는 어둠은 그 사람의 성격과 밀접한 것임을 에니어그램은 통찰하게 한다. 왜냐하면 성격이란 집착이요, 그 사람이 자기 내면에서 작동하는 두려움의 반응 코드이기 때문이다. 그 두려움은 육체를 가진 인간들에게 있어 여러 층의 뿌리 깊은 의식이기 때문에 그 모든 성격적 집착을 깨뜨려 간다는 것은 지난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보람과 축복이 될 것이다.

8번 유형은 분노의 과제를 극복해야할 장형 중에서 분노를 밖으로 뿜어내는 사람이다. 그들은 모든 문제에 있어 자기 입장이 분명하고 특히 자신이 화내는 일이 거의 모든 경우에 정당하다고 믿는 무법자 같은 사람이다. 자신이 잘못 된 게 많을 때 오히려 목소리가 커지고 강박적인 비난을 거침없이 쏟아 붓는다. 그것은 힘의 본질을 오용하는 8번 유형의 전형적인 특성이다. 자신의 존재를 육체로만 아는 사람은 근육과 물질의 힘을 힘으로 알기 때문에 힘을 지배와 자기 과시의 수단으로 사용한다. 미성숙한 8번들은 조폭처럼 자신의 힘을 약자를 못살게 하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8번은 인간 유형 중에 가장 공격적인 사람인데 그들의 공격 에너지는 일과 사업등의 외적인 부분에 치우치기 때문에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서기가 어렵다. 그들은 자신이 거칠게 살아온 이야기나 윗사람을 혼내준 이야기를 무용담처럼 자랑하는 데 그것은 인간 유형 중에 유일하게 자기 집착을 나쁘게 보지 않는 8번의 특성이기도 하다.

8번의 상징 동물은 호랑이나 코끼리, 동면중인 곰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그들의 세계는 흑백일 뿐 회색과 다양한 빛깔은 인정하기 어렵다. 인간의 기본적 욕구 가운데 생존의 본능 에너지가 강력하기 때문에 그들의 열정은 ‘욕망’이라는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식욕, 성욕, 사업욕은 그들의 중심 코드이다. 그들의 눈매는 날카롭고 상대의 약점을 알아차리는 능력이 탁월하고 조직에서의 실세가 누구인지를 한 눈으로 직관한다. 자신의 약점을 위장하기 위하여 선제공격을 하고 두터운 갑옷을 입은 것처럼 행동하지만 알고 보면 그것은 허세요, 두려움일 뿐이다. 8번의 내면에는 겁과 두려움에 떠는 어린아이가 있는 것이다.

8번은 욕망을 폭발시키는 사람이기 때문에 천천히 적당하게 일하기가 어렵다. 바로 이 문제를 8번 유형들은 극복해야만 한다. 그들은 무협지에 등장하는 주인공처럼 보복과 복수심에 불타기도 하는 데 그것은 미성숙한 8번들의 공통된 적개심의 발로이기도 하다. 이 적개심은 자기방어 기제로써 ‘부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부정이란 타인에게 잘못을 투사하고 전가하며, 철면피처럼 강렬한 감정을 느끼면서도 그 느낌을 자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8번은 자신이 약하게 보이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한다.

항상 능력자처럼 보이려고 허세를 부리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약함을 솔직히 인정함으로서 진정한 강자가 될 수 있다는 역설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이 8번의 불행이다. 자신의 가슴 속에 있는 부드러움과 다정함이 자신이 찾아야할 진정한 힘이요 아이덴티티임을 알 때 8번 유형은 자신의 본질을 회복하게 되는 것이다.
이병창 목사 시인/진달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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