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을 만난 사람들- 5번 유형
에니어그램을 만난 사람들- 5번 유형
  • cwmonitor
  • 승인 2006.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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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두려움을 안고 수련에 참석했다. 새로운 환경과의 만남은 늘 나에게 두려움과 때로는 공포가 되기도 하지만 이번 만남은 나에게 행운이었음을 고백한다.

‘나의 나’를 찾는 다는 것, 그것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 혼란의 연속 속에서 지혜가 생기고 그 지혜의 소생으로 내가 나를 알아차린 순간, 이 또한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아울러 나를 포함한 다른 존엄한 존재들과의 만남, 사귐, 사랑의 교류....... 한분 한분을 통한 배움. 한분 한분이 선생님의 교재이고 나의 교재였다. 이 위대한 교재가 없었다면 이렇게 기쁨, 감사, 행복의 결실을 어찌 거두었겠는가.

지식과 지혜가 어떻게 다른 것인지, 머리로 아는 것과 몸으로 안다는 것의 차이는 바로 이런 것이로구나 하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된 것이 감사하다.
마음 한구석에 늘 우울하게 자리하고 있는 것은 사실 나를 살려내려고 하는 작업이고 몸부림이었다. 결혼과 동시에 새롭게 맺어야 했던 인간관계는 굉장히 버거웠다. 또한 맞벌이로 살아가야 하는 현실도 나를 더욱 힘들게 했다. 경제 활동의 바쁜 일과 속에서 나는 나를 묻어 두고 살고 있었다. 남편에게 ‘나는 날개를 접었다’라는 표현을 자주 말하곤 했었다. 그러나 10년의 결혼생활을 돌이켜 보면 믿음 생활을 하지 않던 남편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놀라운 은혜를 입었고, 그러면서 더불어 나도 새롭게 살아나기 시작했다.

아직은 미숙하여 오래 참고 기다려주지 못하다 보니 서로에게 힘들지만 이번 수련을 통해 새롭게 비상할 수 있는 날개와 힘을 얻은 기분이다. 나는 나의 날개를 움직여 나의 출구를 향해 날아갈 것이다.

이제는 관념적인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의식혁명을 초래하게 하는 하나님을 만나야 함을 엿볼 수 있었다. 성경 속에 문자로 누워 계신 예수님이 다시 살아 움직이는 힘을 느꼈다. 우주의 에너지, 하나님의 기운, 힘, 자연 일체를 품어 안는 큰 나이기를 소망한다. 5번으로 산다는 것, 최고의 5번이 되기 위해서 가져야 할 요령, 6번 날개를 펴서 8번의 지향점을 향해 나르는 이 요령을 삶에 적용하도록 최선을 다하리라. 그래서 이 기쁨과 감사와 행복을 마음껏 나누리라

답변의 글: 인간의 의식 저변에는 누구나 두려움이 있지요. 내가 이룬 것들이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서부터 더 많이 사랑받고자 하는 욕망에서 기인하는 두려움은 인간의 원초적 두려움이지요. 머리형들은 두려움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지요. 새로운 만남에 대한 두려움을 피하기 위하여 일정한 거리두기에 익숙한 님이 그래도 여기까지 온 것은 참으로 용기 있는 행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5번 유형들이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싫어하고 여러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에 자신감이 없지요.

이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제소리’내기 수련한 것을 잊지 말고 수행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목에서 우물거리거나 기어가는 소리가 아닌 8번의 배짱과 본능적인 소리를 낼 수 있을 때, 님의 세상은 새롭게 열린다는 것을 조금은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현실을 관념의 현실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현실로 받아 들이는 용기와 결단, 그리고 의리 있는 행동을 보여 줄 때 주변의 사람들은 님으로 부터 삶의 마술이 걸릴 것입니다.

시집 식구들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임을 님은 분명히 깨달았겠지요. 머리 속의 가상현실 속에서 간섭 받지 않고 조용히 지내기를 좋아 하는 5번에게 새로운 현실 경험은 두려움을 초래합니다. 자신의 독립성과 자유를 송두리째 포기해야 할 것 같은 불안감은 5번 들이 가진 에고의 조작에 불과 하지요.

육체의 생동감과 감정의 순수성을 온전히 받아들일 때 5번 유형의 장점인 지적 독창성과 전문성은 그 빛을 찬란하게 내뿜게 되지요.
예수님은 등불을 켜서 됫박으로 덮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의 존재의 등불을 덮고 있는 됫박이 무엇인지 알게 된 님의 기쁨에 저도 흐뭇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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