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을 만난 사람들- 6번 유형
에니어그램을 만난 사람들- 6번 유형
  • cwmonitor
  • 승인 2006.09.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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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두려움이 얼마나 많은지 알았다.머리가 아프다 아주 깨질 것 같다또 고민과 걱정에 머리가 시달리는 모양이다아무 생각이 없건만 몸은 알고 있다고 하니 이렇게 머리가 아픈 걸 보면뭔가 또 힘겨운 것의 시작인 것 같다이 힘겨움은 나를 변화시키는 과도기이다내가 해야 할 것들에 대한 두려움이겠지.

그동안 반복적이고 안정적인 것만을 좋아했었던 이유 100년도 못살 인생이면서도 1000년의 근심을 하면서 살아온 나의 삶이 보인다.
예정된 시간이 지나면 벼라 별 상상을 하면서 가슴 졸이는 것은 또 무엇이었단 말인가. 먹어 보지 못한 음식에는 손도 대지 않아온 나의 식습관은 6번 유형의 지나친 소심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나는 그동안 인생을 은총과 선물로 볼 수 있는 눈이 멀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면서도 나는 밖에서 늘 책임 전가할 대상과 이유만을 찾고 있었다. 이제 나는 나에게 선언해야 되겠다.

아침에 모닝페이퍼하고 숨쉬기 연습을 하고 소리내기 연습을 하여에너지를 키워야 하는 것쉽지 않겠지만 즐겨보자 !즐겁게 기쁘게 나를 자유롭게 만들어가야지!나를 안다는 것은 참 놀라운 사건이다여전히 다 알 수 없고 무수히 감추어진 것들이 남아있지만 그럼에도 나를 알았다는 것나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복이다감사함이 올라 온다그러나 여전히 걱정과 두려움도 올라 온다과연 할 수 있을까?내가 참 나를 만날 수 있을까?

끊임없이 의심하는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된다이제 배웠으니 그 수많은 생각과 감정과 행동 하나하나와의 동일시를 끊어버리고나는 내가 만들어간다.나는 나에게 주어진 창조력을 제대로 사용한다.권위에 의지하지 말자스스로 선택하는 힘을 키워야겠다나를 더 믿어주고 더 많이 웃어주자 !나는 할 수 있다.

이미 내 안에 모든 것이 있다.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는 예수님의 말씀처럼??참으로 믿는 사람이 되어보자예수의 믿음을 나의 믿음으로 그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즐겁게 !가볍게 ! 부드럽게 ! 기쁘게 ! 평화롭게 !전도사에 대한 일이 자꾸 걸린다정말 하기 싫다이것 또한 무엇인가하기 싫다는 것에 속고 있는 것인가.나만의 방법으로 하면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사실 재미없다.에너지가 생기면 재밌어질까?무엇을 하든 재밌어질까?흐흐??

여전히 묻고 묻고 의심하는구나.에니어그램을 좀더 공부하고 나 자신을 수련해 가야겠다.진정한 나를 살아가야겠다자유롭고 거침없이 흘러가는 물처럼 살아가야겠다머리는 그만 쓰고 생각을 내려놓고 더욱 가볍게 ........
답변의 글: 인간의 유형 중에서 제가 가장 흥미롭게 관심을 두고 공부하는 대상이 6번 유형이지요. 공포와 싸우는 6번과 순응하는 6번으로 분류가 되기도 하지만 자기 보존 본능 6번 유형은 자신을 2번 유형으로, 성적 본능형(공포와 싸우는 6번)은 때로 자신을 8번으로 고집하기도 해서 애를 먹이기도 하지요. 또 제대로 자신을 찾은 사람들도 다시 의심하고 의심한 것을 또다시 의심하는 반복의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님은 자신의 정체를 정확하게 발견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용기를 보여주어 반갑습니다. 님이 자신에게 선언한 바를 꼭 성취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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