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을 만나 사람들- 7번 유형
에니어그램을 만나 사람들- 7번 유형
  • cwmonitor
  • 승인 2006.09.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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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정적이고 괴롭거나 불편한 주제들은 좋아하지도 않고 어떻게 하든 피하려 해온 이유를 이제야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처럼 다른 사람들도 그럴 것이라고 믿어 왔다는 것 까지. 매사를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보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겠지만 그것이 얼마나 교묘하게 나 자신을 속이는 집착이었던 가를 알고 인정한다는 것은 소름끼치게 두려운 일이었다.

나는 이일 저 일을 한꺼번에 넘나들면서 자유롭게 살아왔다. 내 마음이 그때 그 때 어떻게 작동하느냐에 따라 마음대로 헤집고 다닌 것이다. 책을 읽어도 하루에 6권을 돌아가면서 읽는 식으로 독서를 해왔다.

어쩌면 깊은 사색과 자기 성찰을 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주제를 한꺼번에 쏟아 놓으면서 살다보니 항상 핵심을 놓치고 살아온 것 같다. 그리고 부산한 나의 행동방식이 가까운 사람들에게 어떤 피해를 주어 왔는지를 생각하면 내 자신이 안타깝다. 나는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맨이고 활력을 주는 사람이고 다양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고 나는 내 자신을 생각해왔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나에게 지식과 경험의 깊이가 부족하다고 해온 이유를 그동안은 몰랐었다. 그것은 나의 말이 빠르고 주제가 매우 산만하게 오락가락할 뿐만 아니라 말하는 동안 손발을 가만두지 못하고 활발한 동작으로 말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바로 그런 나의 행동들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못미더워 한다는 것을 왜 그리 몰랐을까?

나의 무의식은 끊임없이 나의 재능과 능력이 의심받고 있다는 생각에 시달리고 있었다. 나는 상대가 말하기 시작할 때 그 말을 미리 알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정작 상대의 말을 듣지 않았었다. 수련의 과정에서 7번 유형은 하나를 선택하는 것을 가장 힘들어 한다는 말에 크게 공감했다. 단골 식당과 단골메뉴가 없이 뷔페식당을 좋아 하며 살아온 나의 인생을 확연하게 보여주는 지적이 아닐 수 없다. 이제 나는 나의 일상과 나를 나 되게 하는 일에 더욱 신경을 써야겠다. 나를 통해 실현하고자 하시는 주님의 뜻을 알아 가는 데 더욱 노력해야 겠다. 호흡수련, 소리수련, 몸 운동 등을 보다 열심히 해야 하겠다.

에니어그램을 통해서 나를 알게 되고 주위 사람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제대로 관계할 수 있다는 것, 나아가 보다 성숙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

지금 여기가 천국이다. 들숨에 성령 충만!, 날 숨에 환한 미소!!. 소중한 것들을 더욱 더 내면화, 체질화, 일상화하기 위해서는 함부로 떠벌리지 말자. 귀하고 귀한 것을 귀하게 다루어야지. 나 또한 이 세상에서 완전함, 사심 없는 봉사, 진정한 성공자, 특출함, 전지, 안전, 기쁨과 힘의 사자! 그렇게 온전한 나를 구현해 내는 것, 지금 여기에서!

잠자는 인간, 기계인간으로 감옥이요 무덤인 이 세상을 살아가고 휘둘린다는 건 참으로 우스운 일이다. 악마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천사가 악마가 되었다고 한다. 나의 천사가 추락하여 악마가 되도록 방치하지 말고 - 내버려 두지 말고- 양 날개를 활짝 펴 바람 부는 곳을 향하여 날아 보자. 진정으로 자유자재한 , 사통팔달한 삶을 지금 여기에서 살아 보자. 부드러움이 건강, 가벼움이 행복, 고요함이 깨달음의 시작, 진지함과 심사숙고의 힘을 키워 보자. 나의 날개들인 결단과 강력한 힘도 당당하게 활용해 보자. 내가 결정한다, 내가 선택한다. 내가 창조한다. 내가 딛는 한발 한발을 명확하게 할 줄 알고 내 가슴이 설레는 방향으로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

답변의 글- 감동입니다. 인간이 님처럼 명확하게 자기 인식을 할 수 있다면 이 지구촌의 삶이 또 다른 차원으로 진화가 되겠지요. 자기 자신을 신뢰하고 한번 힘차게 날개 짓 해 보세요. 그대의 또 다른 하늘이 열리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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