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 / 가장 아름다운 별 6
자연과 사람 / 가장 아름다운 별 6
  • cwmonitor
  • 승인 2006.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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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수암교회 이 기 동(李 紀 東)목사

이처럼 어느 누구도 하늘을 다 재고, 땅의 기초를 다 측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예레미야 31장 35절부터 37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새 언약을 맺으시고, 결코 이스라엘 자손을 버리지 않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흔히 유치하게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한다’고 표현하지만, ‘우리를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말씀이 아닐까요? 우리를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하시는 하나님!

다윗과, 이사야, 예레미야가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을 찬송하고 기도한 표현을 보면, 오직 하나님만 믿고 의지한 절대적인 신앙을 보고 느끼게 됩니다. 다윗은 시편에서 “너희는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 복을 받는 자로다.(시 115:15),”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시 124:8).”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시 134:3)” 하고 성전에 올라가며 노래하였습니다.

이사야서를 보면, 히스기야가 성전에서 “그룹 사이에 계신 이스라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의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조성하셨나이다.(사 37:16)” 하고 기도하였습니다. 예레미야는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능(能)과 드신 팔로 천지를 지으셨사오니, 주에게는 능치 못한 일이 없으시니이다.(렘 32:17)” ! 하고 기도하였습니다. 우리가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할 때도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 라고 고백하지 않습니까?

가장 아름다운 별, 지구에서 태어나 살게 하시는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가 사는 터전에서 주어진 삶을 누리며 시 쓰는 일만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또 있을까요?
왜냐하면 하나님의 마음에 들었던 다윗(삼상 16:12)도, 솔로몬(왕상 3:10)도, 욥(욥 1:8)도, 예레미야(렘 1:7),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마 3:17)도 모두 훌륭한 시인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날마다 나에게 산책길에서 새소리를 들려주고, 꽃을 활짝 피워 주시지 않습니까? 아침에 일찍 일어나 가까운 산이나 들녘을 거닐어 보세요. 새가 있고 꽃이 있으면 천국이 아니겠습니까? 저녁이 되면 별들이 초롱초롱 떠서 지친 어깨를 토닥거려 주지 않습니까? 집으로 가는 길에 밤하늘을 보세요. 어린 날 마당에서 밤하늘을 보며 찾았던 별자리도 다시 찾아보세요.

내가 새벽에 산새 소리에 잠깨어 눈뜨면, 창가에 심은 나팔꽃이 활짝 피어나 바람에 한들한들 나팔을 부는 듯합니다. 시계가 없어도 꽃이 피고 지는 걸 보며, 어느 계절인지, 몇 시나 되었는지 그냥 알면서 한가히 꽃을 돌보고 있습니다.

한낱 풀꽃도 저마다 정해진 계절에 꽃이 피고 집니다. 나팔꽃은 이른 새벽에 꽃이 피지만 민들레나 채송화는 한낮에 강한 빛을 받아야 꽃이 피고, 저녁에 빛이 약해지면 꽃이 오므라집니다. 반면에 달맞이꽃과 박꽃은 빛이 약한 저녁이 되어야 꽃봉오리를 펼칩니다.
하나님은 우리 집 꽃밭에 시간뿐만 아니라, 계절도 날씨까지도 알려주는 꽃시계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삼라만상을 운행하시며, 유치한 나에게서도 찬미를 받고 싶어 하시는가 봅니다.

마치 스웨덴의 식물학자 린네가 하나님의 정교한 손길을 알고, 꽃이 피는 계절과 시간과 햇빛이나 기온을 관찰하여 꽃시계를 만든 일처럼…. 예레미야는 시인답게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마치 해와 달과 별들이 계속적으로 궤도를 도는 운행처럼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 주가 말한다. 누가 위로 하늘을 다 재고, 아래로 땅의 기초를 다 측정할 수 있다면, 나도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이 한 온갖 일들 때문에 그들을 버릴 수 있을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새번역 37절)

어느 누구도 하늘을 다 재고, 땅의 기초를 다 측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예레미야 31장 35절부터 37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새 언약을 맺으시고, 결코 이스라엘 자손을 버리지 않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흔히 유치하게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한다’고 표현하지만, ‘우리를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말씀이 아닐까요? 우리를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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