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 영혼의 눈을 열어주는 호흡 수련
에니어그램 / 영혼의 눈을 열어주는 호흡 수련
  • cwmonitor
  • 승인 2007.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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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문제는 ‘사이’에 있다. 하나님과 사람과 만물과의 사이가 좋은 사람은 행복하다. 그는 그 어떤 것에도 걸림이 없는 자유인이다. 사이좋음을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은 인생의 고수이다.

그러나 사이가 막히고 답답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인생을 전투와 싸움으로 살아간다. 거기에는 사랑과 용서는 없다. 공격을 공격으로 받는 승자 없는 싸움만이 존재할 뿐이다. 사이란 관계이다. 관계를 또 다른 말로 한다면 숙제요 암호이며 하나님의 디자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가 이 지구에 살아있는 동안 하나님은 끊임없이 관계의 숙제를 제공하신다.

내가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그 만남의 신비 속에 하나님의 암호와 디자인이 숨겨있다는 뜻이다. 디자인이란 하나님의 숨겨진 사인이다. 그 디자인을 볼 수 있는 눈을 뜬 사람이 영혼의 디자이너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을 통해 상대의 영혼이 더 큰 자각으로 갈 수 있도록 안내할 수 있다. 이 순간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알맞은 사람, 가장 잘 배울 수 있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조화롭게 배정해 주셨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다. 나를 둘러싼 일체의 존재들은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들만 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말씀하고 있다. 내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은혜의 도구임을 인정할 때 우리는 믿음에 들어설 수 있다. 그 때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믿는 차원에서 진정 하나님을 믿는 차원으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삶의 조건들이, 그것이 비록 최악의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최상의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는 다면 삶을 대하는 태도가 전혀 다르게 펼쳐질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어떤 만남도 우연일 수 없다. 참새 한 마리가 살고 죽는 것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면 떨어질 수 없다고 예수께서는 말씀하셨지 않은가. 오늘 나에게 허락하신 사람들은 나의 거룩한 성장을 위하여 보내어진 천사들이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는 만남의 자리는 가능성의 자리요 하나님의 암호가 풀려지는 자리이기도 하다. 때가 오면 모든 만남은 흩어지고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들이다.

만남에는 여러 차원의 만남이 있다. 첫째는 스쳐 지나가는 일상적인 만남들이다. 그것은 수많은 군중과의 만남일 수 있다. 둘째는 지속적인 만남의 관계이다. 셋째는 좋든 싫든 평생 만나는 관계이다. 넷째는 영혼의 동반자로서 영원한 만남의 관계이다. 만남이란 내가 의식을 하던 안하던 서로가 서로에게 관계를 하고 있고 영향을 주고 받는다.

나에게서 나가는 사랑의 파동과 눈빛, 또는 작은 호의에 마음의 평안과 위로를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모든 만남의 관계 속에 깃들어 있는 하나님의 디자인을 파악할 수 있는 눈을 뜨기 위하여 우리는 어떤 노력과 수련이 있어야 할까? 셀프 마스터 에니어그램에서는 호흡기도 수련을 안내한다. 숨은 하나님의 순간순간마다 주어지는 은총이다. 인간에게 있어 숨은 생명유지의 절대 필요조건이다.

그 숨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다는 자각을 할 때 인간은 살아있는 영적 존재가 된다. 숨을 깊이 들이 마시면서 생명과 빛으로 온몸을 채워 보자. 그리고 정지 호흡에서 “ 하나님만이 나의 참 하나님입니다.” 라는 기도를 반복하면서 다음 호흡이 거칠지 않은 횟수만큼 기도한 다음 숨을 내쉰다. 자기 호흡 실력을 파악하고 무리하지 않는 수련이 필요하다. 인간은 호흡이 깊어지면 뇌파가 안정되고 정서 안정과 집중력이 생기게 된다.

헐떡거리는 숨을 쉬는 사람과 이분 정도의 호흡을 하는 사람의 정신력은 하늘과 땅 차이가 될 것이다. 호흡이 깊어지면 있는 그대로 대상을 볼 수 있는 힘이 붙게 된다. 그 때 모든 만남은 하나님의 선물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병창 목사 - 시인·진달래교회 moam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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