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창 / 명박이 형(兄)! <2>
마음의 창 / 명박이 형(兄)! <2>
  • cwmonitor
  • 승인 2008.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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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할머니는 100원짜리 저금통 세 개를 갖고 와서, ‘제발 경제를 살려 달라’며 부탁했다고 한다. 이런 할머니의 간절함이 국민 대다수의 마음이었기에 어떤 의혹도 흠집 내기로만 비쳐졌을 뿐, 도도하게 흐르는 민심(民心)을 어찌 해볼 도리가 없었던 것이다. 이에 새 정부는 이념을 넘어서 모든 대립(對立)을 실용으로 틀을 잡고, 방대한 국가조직부터 재개편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제적인 성과를 추구해야만 한다. 남북관계도 줄 땐 주더라도 할 말 다하는 실용주의 외교를 국민들은 원(願)하고 있다.

둘째는 경영(經營)주의 도입 과제다. "한 달만 참자" 지난달 모처에서 열린 송년모임에참석한 재계(財界) 인사들이 이런 건배사를 연거푸 외쳐댔다고 한다. 참여정부에서 찬밥신세를 면치 못했던 그들이 이 당선자를 더 반기는 것은 그는 누구보다도 기업(企業)의 생리를 잘 알고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당선자는 후보 때부터 줄곧 내가 대통령이 되는 것만으로도 기업 투자(投資)는 늘어날 것이라고 공언했었다. 기업인들도 그리도 기대하듯이, 그가 당선되므로 노사관계는 힘의 균형을 되찾고, 정부와 경제단체가 다시 협력 관계가 되므로 기업들의 유보(留保)금이 풀려진다면 경기활성화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다.

나는 몇 년 전에 도서관에서 잠시 그의 저서(著書) ‘신화는 없다’를 읽으며 많은 부분에서 공감 한 적이 있었다. 그는 그 책(冊)에서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유독 정치만은 근 30년 동안 구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렇게 가서는 다가올 미래를바로 대비(對備)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것이 자치화, 국제화로 변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 나라를 바로 이끌기 위해선 정치가 통치가 아닌 경영(經營)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스벨트는 대공황(大恐慌)의 충격을 뉴딜 정책으로 미국을 개조했고, 리콴유는 약소국이었던 싱가포르를 경영적 마인드로 선진(先進)국 길목에 서게 했다.

역사에 없었던 두바이는 지도자 셰이크 두함마드 한 사람의 창조적인 경영을 통해 세계최고, 세계최대의 명품국가를 가능하게 했던 것이다.

최근에 이목(耳目)을 끄는 나라들을 이렇게 한결같이 경영자 마인드를 갖고 국가를 기업처럼 경영하므로, 정치에서 얻을 수 없는 혁신적(革新的)인 성과들을 그렇게 단기간에 얻을 수 있었다. 이제 우리도 이러한 국가경영에 꼭 필요한 적임자가 나타났으므로 기대해 볼 할만 일이다. 이제 세 번째는 국민들의 협력(協力)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이 과제다. 당선자는 그 책에서 이 세상에 공짜는 없으며, ‘신화(神話)는 없다’라고 공언했다. 자신이 현대에서 27년 동안 있으면서 회장(會長)까지 된 것을 사람들은 신화로 생각했을지 몰라도, 그렇게 되기까지는 본인의 피와 땀의 결과물일 뿐, 결코 신화는 아니었다는 의미에서 책 제목(題目)을 ‘신화는 없다’라고 지었다.

설령 그가 신화를 창조한 능력 있는 선장(船長)일지라도, 같은 배를 탄 선원들의 협조 없이는 대한민국 미래는 결코 목적지에 당도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대한민국호의 미래는 국민들의 협력(協力) 없이는 어떤 신화도 불가능 할 것이다.

‘불가능하게 보여도 된다고 믿어라’ 평소 그의 실천하는 리더십을 나쁘게 보는 사람은 없지만, 보는 입장에 따라서는 그런 능력이 독선의 가능성으로 볼 수도 있다. 가장 걱정스러운 일은한반도 대운하(大運河) 정책이다. 지난 5년 동안 우리를 가장 안타깝게 했던 것 중의 하나는, 민족의 명운을 결정하는 중요한 정책까지도 한 사람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무리하게시도되면서 국민들을 얼마나 불안(不安)에 떨었던가.

비전은 결코 리더의 전유물이 아니다. 백성들이 공유(共有)해야 한다. 어떤 정책을 시행하기 전, 먼저 국민들의 협력을 얻는 노력이 당선자에겐 더 요구(要求)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한반도 운하든 다른 중요 정책이든 수립하는 과정에서 국민다수의 의견수렴절차와 전문가들의 공론을 존중하므로 정책들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주여, 지금 우리나라는 이전의 두바이 같은 상황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정 그가 민족의 대과업을 잘 감당하도록, 솔로몬에게 주셨던 지혜(智慧)와 명철을 주셔서, 이 나라 국민들에게 희망(希望)을 주는 지도자가 되게 하소서. 저도 그처럼 새해에 우리 멤버들에게꿈과 소망을 주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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