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 / 고통에도 뜻이 있다<1>
자연과 사람 / 고통에도 뜻이 있다<1>
  • cwmonitor
  • 승인 2008.05.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욥이 다시 친구들의 반박에 대해 답변(욥기 12:1~14:22)을 하고 있다. 욥은 먼저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해서는 자신도 친구들 못지 않게 다 알고 있으므로 그들의 말이 욥 자신에게는 전혀 쓸데가 없음을 말한다(12:1~13:19). 그러고 나서 그는 이제 친구들과는 변론하지 않고 하나님과 대면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문제의 해결을 얻으려고 하나님에게 자신의 마음을 아뢴다(13:20~14:22).

욥은 왜 충고하는 친구들에게 “그러나 이제 짐승들에게 물어 보아라. 그것들이 가르쳐 줄 것이다. 공중의 새들에게 물어 보아라. 그것들이 일러줄 것이다.”(12:7) 하는 대답을 했는가?

이 문제를 푸는 열쇠는 바로 앞 절에 있다.
“강도들은 제 집에서 안일하게 지내고,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들도 평안히 산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까지 자기 손에 넣었다고 생각한다.”(12:6).

욥기가 기록되던 당시뿐만 아니라, 지금도 ‘고통은 하나님의 진노의 표적이고, 고통받는 자의 죄가 그 원인’이라는 생각이 인정되고 있다.
욥의 친구들은 한결같이 욥이 죄를 지어서 벌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네 믿음이고, 온전한 길을 걷는 것이 네 희망이 아니냐? 잘 생각해 보아라. 죄 없는 사람이 망한 일이 있더냐? 정직한 사람이 멸망한 일이 있더냐? 내가 본 대로는, 악을 갈아 재난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더라. 모두 하나님의 입김에 쓸려 가고, 그의 콧김에 날려 갈 것들이다. (4:6~9).

“너는, 하나님이 심판을 잘못하신다고 생각하느냐? 전능하신 분께서 공의를 거짓으로 판단하신다고 생각하느냐? 네 자식들이 주님께 죄를 지으면, 주님께서 그들을 벌하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냐?

그러나 네가 하나님을 간절히 찾으며 전능하신 분께 자비를 구하면, 또 네가 정말 깨끗하고 정직하기만 하면, 주님께서는 너를 살리시려고 떨치고 일어나셔서, 네 경건한 가정을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처음에는 보잘 것 없겠지만 나중에는 크게 될 것이다.” (8:3~7).

“너는 네 생각이 옳다고 주장하고 주님 보시기에 네가 흠이 없다고 우기지만, 이제 하나님이 입을 여셔서 네게 말씀하시고, 지혜의 비밀을 네게 드러내어 주시기를 바란다. 지혜란 우리가 이해하기에는 너무나도 어려운 것이다. 너는, 하나님이 네게 내리시는 벌이 네 죄보다 가볍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11:4~6).

이기동 목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 신관 201-2호
  • 대표전화 : 02-3673-0123
  • 팩스 : 02-3673-01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권
  • 명칭 : 크리스챤월드리뷰
  • 제호 : 크리스챤월드리뷰
  • 등록번호 : 서울 아 04832
  • 등록일 : 2017-11-11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임종권
  • 편집인 : 임종권
  • 크리스챤월드리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크리스챤월드리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