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창 / 당신마저 죽으면…<2>
마음의 창 / 당신마저 죽으면…<2>
  • cwmonitor
  • 승인 2008.11.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울러 네티즌들도 비판(批判)을 하려면 정당성과 대안이 있는 비판, 사실에 의한 비난을 해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상생(相生)의 삶이 필요하다. 최진실 씨의 어머니는 경찰에게 평소(平素)에 딸이 늘 "외롭다.

힘들다"라는 말을 해왔고 했다. 모든 사람 마음속에는 깊고 예리한 다양한 상처와 고독(孤獨)이라는 독버섯이 자라고 있다.

우리가 겉보기엔 인기와 명예가 있기에 웬만한 일에선 흔들리지 않을 것 같은 당차 보이는 어떤 사람일지라도, 생각지 않았던 일로 자신을 지탱(支撑)해 주었던 정신적 에너지가 고갈되어가는 순간에 간절히 자신의 상처와 고독한 영혼을 달래줄 사람을 애타게 찾아보지만, 그 누구도 자신의 아픔과 고통을 대신할 수 없기에 어이없이 쓰러지게 된다.

평소에 말이 없는 사람일수록 마음속으론 많은 말을 하며 외로워하고, 말이 많은 사람은 허풍이 심해 친구가 없어 늘 고독케 하고, 평소 큰소리치는 사람들은 자존감이 더 약해 두려움을 이기지 못해 늘 떠있다.

결국 모든 사람들은 약점(弱點)이 있고, 그것을 감추느라 상대는 또 다른 상처를 주고받는 것이 인생이므로 서로 격려하고 칭찬해야 서로가 산다는 것이 상생(相生)의 원리다. 바울(Paul)은 모든 인간관계에서 어떤 일에서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겸손(謙遜)한마음으로 먼저 자신을 돌아본 후에는 반드시 다른 사람을 돌아보라고 권면했다.

그 돌봄이란 경제적 도움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적 도움이 더 큰 돌봄이라단언할 수 있는 것은 사람이 상처(傷處)받는 것은 말이 원인이 될 때가 대부분 이듯이,삶의 위로도 진심어린 말 한마디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용기(勇氣)를 주는 많은 말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대표적인 다섯 마디가 있다. Cheer up! (힘내세요!) Don"t worry! (걱정 마세요!) Thank you! (고맙습니다!)

I love you! (사랑합니다!) I am sorry! (미안합니다!) 이것이 생활(生活) 속에서 선플 달기다. 이번 일로 사단법인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는 10월 7일을 선플의 날 선언했다. 사제 간이든 부자간이든 어떤 인간관계든지 서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자는 것이다. 특별히 악플이 집중하는 사안에 선플을 달아주므로, 사이버 괴담을 자제시키자는 캠페인이다. 이렇게 언어를 통해 선플을 통해 상대를 섬길 때 상대가 살고 자신이 사는 길이 된다. 세 번째는 개인의 사명(使命)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최진실 씨는 사채 괴담을 인터넷에 옮겼던 여자와 전화 통화 후 분을 참지 못하고 우느라 잠을 자지 못했다고 한다.

경찰은 그녀의 자살을 ‘충동적 자살 잠정 추정’이라고 했듯이, 모든 정황으로 볼 때 최진실 씨는 일순 감정이 격(激)해져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바람에 좁은 대한민국 땅이 난리가 났던 것이다.

아니 왜 그녀는 7살 먹은 아들과 5살 딸에 관해서는 좀 더 깊이 생각지 못하고, 왜 자신을 억울하게 만든 사람에게만 초점을 맞추므로 스스로 감정의 저수지가 터지도록 방치했단 말인가. 남들보다 풍부한 감수성(感受性)이 그녀를 스타로 만들었건만, 이젠 그러한 감성이 세상을 마감하게 했던도구가 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일인가.

유대인들은 전통적으로 세 가지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했다. 먼저 키소(돈주머니)를 통해 인색함을 코소(술잔)를 갖고 절제함을 그리고 카소(분노)를 통해 인내력을 판단했다. 이 중에서 ‘분노’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질(質)이 달라지고 있다.

분노 감정은 불같은 에너지이므로 돈 보다 술보다 더 잘 관리(管理)해야만 인생이행복할 수 있다. 행복은 결코 돈과 명예의 유무가 아닌 감정의 절제에 따라 온다는 것은 조금이나마 인생을 살아본 사람은 다 아는 일이다.

그녀는 인생의 온갖 고난을 다 이겨냈음에도 충동적(衝動的)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그러한 감정과 자존심 그리고 사람들의 평가와 비할 수 없는 소중한 자식들까지 포기했다는 사실이 우리를 슬프게 만들고 있다. 그러므로 분노(憤怒)라는 괴물을 잘 처리하기 위해선 화가 날 때 분노의 초점을 상대에 두지 말고 일 자체에 두므로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해야 한다.

다음으론 분노의 원인을 줄여야 한다. 분노의 원인은 대체로 나에게 집착할 때 생겨나므로 항상 상대 입장에서 배려하는 자세로 살아가야만 생각지 않았던 불같은 시험들을 이겨낼 수가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분노의 격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날마다 자신의 사명(使命)를 새롭게 깨달으며 일의 우선순위를 정할 줄 알아야 한다.

사명보다 다른 어떤 것에 빠지지 않도록 날마다 자신을 성찰하고 이웃을 돌아봐야 감정이 아닌 영광(榮光)을 드러내는 삶이 될 것이다.

주여,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生命)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우리에게 인생의 가장 큰 선물 생명을 주시려 당신의 생명을 버리시기까지 우릴 사랑했던 주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所重)한 생명에 위기가 찾아올 때, 생명의 주인 되신 당신께 부르짖는 지혜를 주소서.

하지만 근본적으론 사람들의 인기와 평가보다우릴 거듭나 산 소망을 갖게 하신 당신의 사명(使命)에 초점을 맞추므로, 감정의 덧에빠지지 않고 나도 살고이웃도 살리는 상생(相生)의 삶을 살게 하소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 신관 201-2호
  • 대표전화 : 02-3673-0123
  • 팩스 : 02-3673-01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권
  • 명칭 : 크리스챤월드리뷰
  • 제호 : 크리스챤월드리뷰
  • 등록번호 : 서울 아 04832
  • 등록일 : 2017-11-11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임종권
  • 편집인 : 임종권
  • 크리스챤월드리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크리스챤월드리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