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삶 / 사랑을 실천하는 명절로 만들자
더불어 사는 삶 / 사랑을 실천하는 명절로 만들자
  • cwmonitor
  • 승인 2009.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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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은 멀리 떨어져 있던 온 가족들이 고향을 찾아와 한자리에 모여 나누지 못한 사랑을 나누는 가장 기쁜 날이다. 동물들도 때가 되면 고향을 찾는다. 연어는 산란기가 되면 아무리 먼 곳이라도 태어난 고향을 찾아와 산란을 하고 그 곳에서 생을 마감한다.

남쪽에서 날아온 제비도 봄과 여름을 보내고 다시 고향인 남쪽으로 날아간다. 북쪽 시베리아에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찾아오는 철새들도 있다. 다른 곳에 팔려간 진돗개가 가까운 이웃 마을도 아니고 수백 Km를 달려와 자기가 살던 진도까지 찾아왔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동물들도 찾아갈 고향이 있는데 찾아갈 곳도 없고, 만날 가족도 없는 이들이 있다.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들이나 독거 어르신들이다. 장애인들은 고향이 어디인지 부모, 형제는 어디 있는지 모르고 살고 있다. 과연 부모가 없을까? 정말 고향이 없을 리 없다. 장애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져 홀로 되었을 뿐이고, 단지 어디에 계신지 모르고 있을 뿐이다. 그러기에 더욱 안타깝기 한이 없다.

그래서 직원 선생님들이 묘안을 찾아냈다. 명절인데도 찾아와 줄 사람이 없는 지역 독거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장애인들과 함께 양친가족을 구성해 드린다, 할아버지나 할머니를 모시고 선생님이 가장을 맡고 장애인들이 손자, 손녀 역할을 맡는다. 3대가 임시로 가족이 되어 새배를 드리고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팽이치기, 줄다리기 등 민속놀이를 즐기며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것으로 그 어디서 느껴보지 못한 감동적인 명절을 보낸다. 올해는 어떤 놀이를 할까? 어떤 음식을 준비할까? 모두들 벌써부터 들떠있는 모습들이다.

비록 찾아갈 곳, 만날 가족이 없는 장애인들과 독거 어르신들을 모시고 지내는 명절이지만 사랑으로 보내는 하루이기에 더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을 느낀다. 그 속에서 주님의 사랑과 천국에서 누릴 가족애를 맛본다. 그렇다.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맺어진 분명 한 가족이다.

주님 앞에 가장 크게 쓰임 받은 바울은 딛 5:8 에서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는 막 12:31에서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라고 말씀하셨다. 주님 때문에 맺어진 가족, 어렵고 힘든 이웃을 돌아보지 못하고 그저 혈육으로 맺어진 가족만 사랑하고 섬긴다면 과연 우리에게 천국을 선물해 주신 주님이 좋아하실까?

이번 명절은 이웃을 돌아 볼 수 있는 마음과 눈이 열리기를 빈다. 혈육을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고 섬기듯이 이웃을 위해 눈물로 기도할 수 있고, 축복하는 마음으로 함께 기쁨을 나누는 명절이기를 주님도 원하고 계신다.

분명 그런 사람들을 찾아 2009년에 소원도 들어 주시고 형통의 문도 열어주실 것을 확신한다.
주님이 맺어준 가족을 섬기고 사랑을 나누는 것이야 말로 가장 큰 계명을 지켜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이 아니겠는가?

요한은 요일 3:18에서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라고 말씀하셨다.

명절은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을 보여줄 기회중의 기회이다. 우리의 민속 명절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풍성하게 만들어 주께 영광을 돌리는 기회로 삼기를 빈다.

김양원 목사 (사랑의원자탄운동본부장,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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