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 / 성서의 동물들
자연과 사람 / 성서의 동물들
  • cwmonitor
  • 승인 2009.03.14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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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4장 11절부터 18절은 조류에 관한 기록인데, 레위기의 평행구절(레 11:13~19)과 자료가 같다. 그런데 레위기 11장 29절~30절에 나오는 난해한 기는 짐승들의 이름이 신명기에서는 빠져 있다. 따라서 이 동물들의 설명이 필요하다.

먼저 성서를 찾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땅에 기는 바 기는 것 중에 네게 부정한 것은 이러하니, 곧 쪽제비와 쥐와 도마뱀 종류와 합개와 육지 악어와 수궁과 사막 도마뱀과 칠면석척이라.”(레 11:29~30 개역한글)

“땅에 기는 길짐승 중에 네게 부정한 것은 이러하니, 곧 두더지와 쥐와 큰 도마뱀 종류와 도마뱀붙이와 육지 악어와 도마뱀과 사막 도마뱀과 카멜레온이라.”(레 11:29~30 개역개정)
“땅에 기어 다니는 길짐승 가운데서 너희에게 부정한 것은, 족제비와 쥐와 각종 큰도마뱀과 수종과 육지악어와 도마뱀과 모래도마뱀과 카멜레온이다.”(레 11:29~30 새번역)

우리는 레위기 11장 29절~30절에 나오는 동물들을 개역한글과 개역개정, 그리고 새번역 성서를 찾아보았다. 어떻게 이렇게 달리 해석될 수 있을까? 여기서 기록된 동물들은 모두 8종류이다.

먼저 이 동물들의 공통점을 찾아보면 ‘기는 것’이다. 히브리어 세레츠를 ‘기는 것’으로 번역하였다. 땅에 기어 다니는 모든 짐승은 가증한 것이므로 먹지 못한다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

“땅에 기어 다니는 모든 길짐승은 꺼려야 한다. 그것들을 먹어서는 안 된다. 기어 다니는 것, 곧 배로 기어 다니든지, 네 발로나 여러 발로 땅을 기어 다니는 것은, 모두 너희가 먹지 못한다. 그것은 피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레 11:41~42)

이처럼 기는 짐승들 중에 특별히 8종류의 짐승이 언급되어 있는데, 이것들은 대개 사람이 거주하는 가옥 근처에서 살고 있다. 이것들은 사람이 먹을 수 없음은 물론이고, 살아 있건 죽어 있건 이것들을 만지는 사람이나 그것에 접촉된 의복, 그릇, 물도 부정하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다. 1. 족제비(weasel)와 두더지-개역한글과 새번역 성서는 족제비로 번역하였고, 개역개정 성서는 두더지로 번역하였다. NIV성서를 따라 족제비(weasel)가 적절한 번역이다.

2. 쥐(rat)-시궁쥐, 집쥐 무리로서 생쥐(mouse)보다 크다.

3. 큰 도마뱀 종류(kind of great lizard)-개역한글 성서는 도마뱀 종류, 개역개정 성서는 큰 도마뱀 종류, 새번역 성서는 각종 큰도마뱀이라고 번역하였다. 영어 lizard는 수궁(守宮: 도마뱀붙이), 장지뱀을 포함한 도마뱀을 뜻한다. 큰 도마뱀 종류나 각종 큰도마뱀이 적절한 번역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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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kwon 2021-02-23 07:45:06
이렇게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늘 레위기 이부분이 너무 동물이름들이 난해해서 힘들었는데 도움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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