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 / 청딱따구리
자연과 사람 / 청딱따구리
  • cwmonitor
  • 승인 2009.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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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새가 딱따구리이다. 세계에 200종이 서식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11종이 서식하고 있다. 개미잡이, 아물쇠딱따구리, 쇠딱따구리, 쇠오색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 큰오색딱따구리, 붉은배오색딱따구리, 세가락딱따구리, 청딱따구리, 까막딱따구리, 크낙새이다.

크낙새는 이미 찾아볼 수 없고, 많은 딱따구리들이 사라져가고 있다. 길고 튼튼한 부리와 긴 혀를 이용하여 나무 속에 있는 곤충을 잡아먹는 산림에 사는 아주 유익한 새이다. 발가락은 보통 앞뒤로 2개씩 있으며, 긴 발톱, 강한 꼬리를 이용하여 나무를 잘 기어오른다.

나무 구멍에 둥지를 틀고 번식하는데, 아름드리 나무들이 벌목에 의해 사라지면서 딱따구리들도 서식처를 잃고 잘 번식하지 못하여 사라져가고 있다. 강하고 뾰족한 부리로 나무껍질 속이나 줄기의 틈새 등에서 곤충을 잡아먹으며 나무 열매도 좋아한다.

개미잡이를 제외한 딱따구리류는 보통 암수의 머리 부분의 색이 서로 다르다. 갈하게 나무를 두드려 세력권을 과시하는데, 이를 드러밍이라고 한다. 빠르고 힘차게 파상비행을 한다.

청딱따구리는 암컷과 수컷 모두 이마, 눈썹, 뒷머리가 잿빛으로 뒷머리에는 보통 검은색의 세로 얼룩무늬가 있다. 머리꼭대기는 붉은색이다(암컷의 머리꼭대기는 잿빛으로 검은색의 세로 얼룩무늬가 있다).등, 어깨, 허리는 녹색이며, 위꼬리덮깃은 황색을 띤 녹색으로 끝에는 황금색의 광택이 있다.눈앞과 턱선은 검은색이며, 머리 옆은 잿빛이다.

턱밑과 멱은 엷은 잿빛이며, 기타 몸 아랫면은 녹색을 띤 잿빛이다.부리는 검은색으로 약간 부푼 것 같으며, 아랫부리 기부는 잿빛이다.다리는 녹색을 띤 어두운 갈색이다. 발가락의 두 개(2지와 3지)는 앞으로, 두 개(4지와 1지)는 뒤로 향하며, 꼬리는 "각질(두꺼워진 부분)"으로 되어 있어 나무에 붙어 있기에 알맞다.

봄이 오면 인가 주변의 참나무, 밤나무에 달라붙어 특이한 울음소리를 내면서 암컷을 부르는 청딱다구리는 도처에서 찾아볼 수 있는 텃새이다. 주로 단독으로 삼림 속에서 생활한다.
단단한 꼬리깃을 이용해서 나무 줄기에 수직으로 앉아 있거나 나무 줄기 주위를 빙빙 돌면서 나무꼭대기 쪽으로 올라간다.

부리로 나무 줄기를 쪼아 구멍을 파고 그 속에 있는 곤충류(딱정벌레의 유충)를 잡아먹는다. 둥우리는 교목의 줄기에 구멍을 뚫어 만든다. 산란기는 4월 하순∼6월이다.
알은 흰색이며, 6∼8개 낳는다.

먹이는 곤충류(특히 개미)가 주식이며, 식물의 열매를 먹기도 한다.
번식기에는 나무 줄기를 부리로 두들기며 "가다, 가다, 가다" 하는 소리를 내고, "히요, 히요" 또는 "삐요오, 삐요오"하며 운다. 우리나라의 도서지방을 제외한 내륙지방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기 동(李 紀 東)목사 부여 수암교회(시인,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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