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1달러 깨달음 운동' 반기문 총장의 Seal the Deal 가세
한국'1달러 깨달음 운동' 반기문 총장의 Seal the Deal 가세
  • 뉴시스
  • 승인 2009.12.0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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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제안한 UN기후변화캠페인 ‘Seal the Deal'에 한국에서 시작된 범세계적 캠페인인 ‘지구 시민 1달러 깨달음 운동’이 가세해 전세계에서 모두 13만 명이 한꺼번에 참여할 전망이다.

지구 시민 1달러 깨달음 운동은 전 세계 10개 나라에서 “지구를 위한 지구 시민 1분 액션”이란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와 함께 UN기후변화캠페인 ‘Seal the Deal’에 적극 참여한다고 워싱턴의 환경단체들이 30일 밝혔다.

‘Seal the Deal’은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앞두고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주도 아래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지구환경 개선 캠페인으로, 일반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전 세계의 정부에 알리는 글로벌 청원이다.

이번 회의는 2012년 끝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기후변화협약 도출을 위한 것으로 지구환경 변화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이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코펜하겐 회의에서 협약을 마무리지어야 하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효과적인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지구시민운동 추진기관인 국제뇌교육협회 이승헌 회장은 “인류가 당면한 위기는 결국 누구나가 가진 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모든 사람들이 기후변화와 같은 지구적 이슈에 동참한다면 우리 스스로 위기를 헤쳐갈 수 있음을 보여주게 될 것"라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10개 국에서 전개되는 지구 시민 운동 참여자들에게 지구를 위한 1분 액션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Seal the Deal’ 캠페인은 반 총장이 제안했음에도 불구, 한국 내에서는 호응이 저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도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한류 스타 배용준이 아시아 대표로 'Seal the Deal' 캠페인의 영상 나레이션에 참여하기로 하는 등 캠페인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한국인의 이 캠페인 참여는 291명(약 0.07%)에 불과한 실정으로, 이번 지구 시민 운동이 가세할 경우 상당한 추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펜하겐에서 추진되는 새로운 협약은 교토의정서의 효력이 끝나는 2012년부터 발효될 기후협약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각각 맡아야 할 책임과 사람들의 생명과 생계,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체제를 마련하는 것을 주안점으로 한다.

지구 시민 운동(www.iearthcitizen.org)의 한국 담당 관계자는 “한국은 2010년 G20 초대 의장국으로서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모델 국가로 자리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이러한 지구적 문제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이미지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구 시민 1달러 깨달음’ 운동은 한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지구 캠페인으로, 지구와 인간을 위해 매월 한 사람이 1달러를 내는 지구 시민 1억 명 참여를 통해 지구환경 회복, 인간성 회복, 기아 구호, 문맹 퇴치 등 지구 평화에 새로운 전환점을 형성하자는 운동이다. 현재 전 세계 10개 국에서 13만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Seal the Deal' 공식 홈페이지( www.sealthedeal2009.org )를 통해서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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