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역 혁신도시 계획대로 추진"
李대통령 "지역 혁신도시 계획대로 추진"
  • 뉴시스
  • 승인 2009.12.02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세종시 수정문제와 관련 혁신도시에 대한 역차별 논란에 대해 “지역은 계획하고 있는 혁신도시 등에 대해 정부는 신속하게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 경북도청에서 열린 지역발전위 3차 회의에 참석해 “그 점(혁신도시 계획)에 대해서도 지역에서 다소 걱정 하시는 분이 있다 해서 강조할 필요도 없는데 강조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의심이 너무 많은 사람은 발전할 수 없다”며 “신임을, 신뢰를 가진 사람이 발전하지 의심을 가지면 속도가 느려진다. 확고한 신념을 갖고 추진하니 지역에서도 신념 갖고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요즘 많은 지역에서 그 지역의 사업이 딴 곳으로 가지 않나 걱정을 많이 한다”며 “걱정하는 게 아니고, 더 보탤 게 없나 걱정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원론적으로 어디 가기로 했던 것을 다른 데 보내고 하는 정책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새로운 것은 창의적으로 해야 하고, 계획된 것은 완벽하고 적극적으로 해서 지역발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 “부분적으로 수질이 나빠진다고 이야기하기에 저도 놀랐다”며 “대한민국에 그러한 설계를 한다든가 건설산업은 세계적 수준에 도달해 있고, 여러 전문가들이 세계 어딜 내 놓아도 좋은 많은 전문가가 있다. 최고 수준의 건설산업 하는 나라가 지금 이 시점에 그런 걱정하고 있다면…”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30, 40년 전에 그런 걱정했다면 그럴 수 있지만 지금은 우리가 최우선의 기후변화, 온난화에 대비하는 부문에서도 세계 선진 수준으로 나가고 있다는 점을 세계가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더 오염시키기 위해 사업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앞으로는 (수질문제에 대해)답변 않으려 한다. 그 정도로 듣고 가려한다”고 못박았다.

이 대통령은 “대구가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생기는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시작해야 한다”며 “미래 의료산업은 의료자체에 의료관광산업까지 겹치면 굉장한 효과가 있다. 끝없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것은 태국이나 싱가포르 비교 많이 한다. 구분돼야 한다. 태국은 의료관광이지만 경증, 가벼운 환자들이 와서 관광 겸, 휴양 겸 온다”고 설명하고, “그런 부분을 경쟁하는 것은 어렵다. 우리는 정말 환자를 치료하는, 우리 한국에 와서만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환자를 유치하는 것이… 환자 1명이 태국 환자 20명, 30명보다 나을 수 있는 고급의료로 특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강원도에서 관광업자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는데, 협회에서 건의하기를 한국도 태국, 중국과 경쟁하려면 발마사지를 발전시켜야 하니 전문가를 수입하자는 말을 듣고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일화를 소개하고, “우리가 발마사지를 경쟁하려면 어떻게 이기겠나. 그런 관광을 하기에는 이미 지나간 산업이다. 중국, 태국이 할 수 있는 관광과 다른 한국적 관광을 해야 한다. 의료관광, 교육관광, 생태관광 등 미래지향적 관광산업으로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 나름의 특성 있는 산업에 대해서는 우리가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려 한다”며 “지역마다 유사한 것 하려는 게 아니고 창의적인 숙원사업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마무리발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개별 도시로 나누기보다 초 광역권으로 묶어 발전계획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는 세계적 추세일 뿐 아니라 지역 간 소통을 강화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내륙과 해안을 연계해 같이 발전하도록 한다면 20년 쯤 후에는 우리나라 전체가 균형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의 위기를 한국이 발전하는 계기로 삼자”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 신관 201-2호
  • 대표전화 : 02-3673-0123
  • 팩스 : 02-3673-01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권
  • 명칭 : 크리스챤월드리뷰
  • 제호 : 크리스챤월드리뷰
  • 등록번호 : 서울 아 04832
  • 등록일 : 2017-11-11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임종권
  • 편집인 : 임종권
  • 크리스챤월드리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크리스챤월드리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