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이 장기화될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경제5단체들이 공식적으로 파업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들은 3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철도노조의 파업철회를 호소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경제5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파업철회 촉구는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일부 화물운송이 차질을 빚어 국내 공급은 물론 해외 수출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등 문제가 심각해지자 경제적인 피해를 호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철도이용률이 높은 석탄의 경우 파업의 장기화로 인해 국내 운송이 불안정할 경우 자칫 공급부족으로 인해 서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서민경제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호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5단체 관계자는 "철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여 갑작스레 공동 성명서 발표를 준비하게 됐다"며 "철도노조의 파업이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촉구하고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5단체는 3일자 주요 신문 등에 공동성명서를 게재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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