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韓 아시아 주요국 중 투자매력도 2위
코트라, 韓 아시아 주요국 중 투자매력도 2위
  • 뉴시스
  • 승인 2009.12.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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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을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투자하기 좋은 나라로 평가했다.

2일 코트라(KOTRA)가 최근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17개국 261개사의 외국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토대로 발간한 '아시아 주요국 투자환경 비교조사'에 따르면 투자환경이 가장 좋은 아시아 국가순위에서 한국은 싱가포르에 이어 2위로 꼽혔다.

한국에 이어 투자환경이 좋은 아시아 국가로는 홍콩,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가 뒤를 이었다.

코트라는 이번 설문조사를 위해 비교대상으로 싱가포르, 한국, 홍콩,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6개국을 제시했고, 비교분야는 시장규모, 입지, 인적자원 등 총 19개 항목이었다.

19개 항목별로 1점(아주 나쁨)부터 10점(아주 좋음)까지 부여한 가운데 싱가포르가 항목별 평균점수에서 가장 높은 6.98점(1위)을 받았다. 이어 한국(6.8점), 홍콩(6.54점), 중국(6.22점), 대만(6.21점), 말레이시아(6.14점)의 순이었다.

한국은 대부분의 항목에 걸쳐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성숙도'에서 8.03점을 기록해 싱가포르(2위)의 7.81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시장규모, 인적자원의 질, 인적자원의 풍부함, 지적재산권보호, 인프라, 투자인센티브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입지비용, 정부정책의 투명성, 교육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세금수준, 임금비용, 언어 등에서는 비교적 낮은 4∼5위를 기록해 취약 분야로 분류됐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한국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기업은 전체의 31%인 80개사로 나타난 반면 한국에 투자한 경험이 없는 기업은 78%(181개사)로 조사됐다.

코트라 관계자는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싱가포르는 영어 상용화로 외국인에게 편리한 생활여건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금수준, 지적재산권보호 등 12개 항목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비싼 입지비용과 높은 인건비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이며 효과적인 투자인센티브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 투자가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는 코트라의 설명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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