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자격증 수가 줄고 시험도 대거 통합된다.
한국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회는 "지난 1일 '금융투자전문인력과 자격시험에 관한 규정' 개정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편된 제도는 내년 2월 4일부터 시행된다. 내년 금융투자업 관련 자격시험 일정은 시험 준비기간 등을 감안해 이달 말 공고된다.
전문인력종류는 기존 20개에서 7개로, 시험 종류는 기존 11개에서 6개로 줄어든다.
현행 증권·부동산·파생·특별자산펀드투자상담사 등 4개 자격증이 펀드투자상담사로 통합된다.
시험평가내용과 업무가 유사한 일임투자자산운용사와 집합투자자산운용사 자격 및 시험도 투자자산운용사(펀드매니저)로 통합된다.
CMA(종합자산관리계좌) 투자를 권유하려면 증권투자상담사(RP형), 증권펀드투자상담사(MMF형) 자격이 요구됐지만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2개 자격이 증권투자상담사로 통합된다.
금투협은 "지금까지는 모든 종류의 금융투자상품에 대해 투자를 권유하려면 6개 시험에 합격해야했지만 이제는 3개 시험에만 합격하면 된다"며 "자격시험 세분화 등으로 발생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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