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7원↓ 1154원 마감…두바이사태 이전 수준 회복
환율, 7원↓ 1154원 마감…두바이사태 이전 수준 회복
  • 뉴시스
  • 승인 2009.12.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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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두바이 사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 다시 연저점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1161.1원)보다 7.1원 떨어진 1154.0원으로 마감했다.

두바이쇼크에서 회복해 전날 1161원대까지 떨어진 원달러 환율은 이날 연저점(1153.0원, 지난달 18일)에 접근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1155.0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두바이 악재로 인한 충격이 진정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됐다. 이로 인해 달러 약세가 재개됐고 이는 장 초반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역외 환율도 떨어졌다.

역내외 달러 매도세가 원달러 환율을 떨어뜨렸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수한 것도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그러나 초반 급락 이후 원달러 환율은 1154원~1155원 부근에서 횡보했다. 환율이 연저점을 눈앞에 둔 1153.4원까지 떨어지자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도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시장이 예상 외로 두바이 재료를 빨리 소화해낸 것 같다"며 "환율이 하락하던 두바이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두바이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있긴 하지만 세계 증시 상승세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 초중반을 오르내리면서 1150원선 하향 이탈을 테스트하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국영개발회사 두바이월드는 지난 25일 채무지불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했다. 두바이월드는 약 600억 달러 규모 채무에 대한 상환기한을 내년 5월 30일까지 늦춰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 내 이웃 토후국 아부다비가 두바이를 지원하겠다고 나서고 두바이월드가 은행 등 채권단과 260억 달러 규모 채무에 대한 재조정 협의를 진행하는 등 사태는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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