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3만4000명 병력 아프간 추가파병 발표 예정
오바마, 3만4000명 병력 아프간 추가파병 발표 예정
  • 뉴시스
  • 승인 2009.12.0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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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 추가로 3만4000명의 병력을 파병하는 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1일 밤 이에대한 발표를 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이같은 추가파병안은 8년째 이어진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마감하기 위한 '종전 게임' 수순으로서 취하는 계획 차원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 역시 이날자 1면 기사로 "3만4000명 병력 아프가니스탄에 보낸다"는 제목의 관련 보도를 최종안으로 기사화했다.

새로 추가될 병력은 현재 지난 2월 추가로 2만2000명의 병력을 파병한 이래 지금까지 모두 6만8000명이 주둔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빠르면 올 성탄절 이전부터 본격적으로 파병이 시작될 경우 아프간 주둔 미군은 10만명 규모를 넘어서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나토 회원국들에 설득, 모두 5000명의 병력을 추가로 파병토록 계획함으로써 아프간에는 연합군 병력이 스탠리 맥크리스탈 사령관이 요청한 4만명 병력을 투입하는 셈이다.

공식적인 추가파병 개시 시기는 내년 1월로 계획돼 있으며, 여기에는 추가파병 병력의 일부 지연이나 취소 등의 방안을 함께 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같은 방안을 이날 저녁 뉴욕주 웨스트 포인트 육군사관학교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이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민들에게 향후 아프간에 대한 미군의 전략에 대해 설명할 방침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앞서 이같은 추가파병 방안에 대해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에게 브리핑했으며,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에대한 자세한 설명을 언론에 제시할 예정이다.

깁스 대변인은 그러나 이미 "미국은 영원히 거기(아프간)에 있을 수 없다"고 언급, '종전 게임'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공식 배치 개시시기인 1월보다 빨리 파병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이와함께 미국은 나토 국가들과 함께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활동여지가 신속히 확대되기를 촉구하면서, 이에맞게 아프간 경찰, 군 병력의 훈련과 배치를 유도하고 있다.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일 뉴욕 웨스트포인트사관학교에서 아프가니스탄 전략에 대해 발표한 뒤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 여름까지 아프간에 3만 명의 군을 추가파병하기로 했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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